산에 사는 맛
1961
작품 문학
이 수필이 수록된 『월하의 마음』은 김향안 여사의 산문, 일기들과 사진기록을 함께 엮은 수필집으로, '월하의 마음'이라는 책 제목은 1955년 부산 피난지에서 쓰인 김향안 여사의 수필 제목을 따서 지은 것이다. 김향안, 김환기 부부는 결혼 후 김용준 선생의 노시산방을 물려 받아 수향산방이라 이름을 짓고 성북동에 자리를 잡았다. 성북동의 자연을 사랑했던 김향안의 마음을 책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북동
  • 김향안_월하의 마음 표지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山에 사는 맛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김향안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우리가 성북산협(城北山峽)에 자리 잡았을 때는, 그곳에 서너 채의 굵은 별장과 띄엄띄엄 몇 채의 초가집이 있었을 뿐으로 우리는 서울에 살고 있되 완전히 산에 사는 것 같았다. 맑은 공기와 수묵의 향기와 흐르는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의 노랫소리는 우리의 젊음에 배가되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었다. 그러기에 우리는 혜화동 입구에서 보성중학 고개를 넘어 산협에 이르는 2, 30분의 거리를, 또는 삼선교에서 골짜기까지 올라오는 3, 40분의 거리를 항용 날마다 도보로 내왕하고도 피로한 줄을 몰랐다.
    김향안, 2005, 월하(月下)의 마음, 75쪽
    1944년 김환기와의 결혼 이후 성북동에 처음 자리를 잡은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김향안이 성북동의 자연으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고, 성북동에서의 생활에 매우 만족하였음을 알 수 있다.
  • 우리는 신이 나서 매일 산골에서 명동까지 걸어 다녔다. 우리 세상이 되었으니 우리도 시내에 들어가서 살아 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비원(秘苑)이 내려다 보이는 2층 양옥집을 사서 원서동 골목에 들어가 살아 보았으나, 아무래도 산에서 살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우리는 다시 성북동 산골을 찾아들었다.
    김향안, 2005, 월하(月下)의 마음, 77쪽
    해방 이후, 성북동에 살던 김향안, 김환기 부부와 가족들의 모습이 나타난 장면이다. 원서동으로 이사를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부분에서 성북동의 자연을 향한 그들의 애정이 드러난다. 김환기, 김향안 부부의 성북동 두번째 집은 32-2번지 부근으로 추정된다.

기술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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