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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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마을명소
성북동에 있었던 관련 전설이 있는 바위이다. 도성의 북문인 숙정문 밖에 바위 하나가 있었는데, 이 바위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세 차례에 걸쳐 꼭 한 되씩의 쌀이 나왔다고 한다. 이를 발견한 나무꾼이 매일 여기에서 쌀을 가져가 걱정 없이 지냈지만, 욕심이 생겨 매일 지키면서 쌀자루에 쌀을 가득 채워서 집으로 내려오곤 했다. 이렇게 한 달을 하자 쌀이 나오던 바위틈에서는 더 이상 쌀이 나오지 않고, 대신 끈적끈적한 물이 흘러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 바위를 쌀바위, 즉 미암(米岩)이라 했다고 한다. 17세기 실학자 이수광(1563-1628)은 『지봉유설』에 “숙정문 밖 한 바위틈에서 액체가 흘러나오는데 맑을 때는 마치 막걸리같고 진할 때는 떡과 같아서 사람들이 다투어 먹는다”라고 기록하였다.
성북동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米岩
  • 이명칭: 미암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마을명소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 비고: 미상

근거자료 원문

  • ⑥ 쌀바위(米岩) 城北洞 蕭靖門밖에 「쌀바위」, 즉 米岩이라는 바위가 있었는데 이 바위 틈에서 쌀이 나왔다. 기이한 것은 아침, 점심, 저녁 세차례에 걸쳐 꼭 한되 가량의 쌀이 나왔다. 처음 이것을 발견한 사람은 나뭇꾼 노인이었는데 그는 매일 여기에서 쌀을 가져가서 걱정없이 지낼 수 있었다.그런데 이렇게 여러날이 지나자 나무꿋 노인에게는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쌀을 더 많이 가져갈 양으로 쌀자루를 가지고 쌀바위에 가서 지키고 앉아 나온 쌀을 담고 얼마간 기다렸다가 쌀이 나오면 또 담아 쌀자루에 가득 채웠을 때에야 집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한달을 계속했던 어느날 쌀이 나오던 바위틈에서 쌀은 나오지 않고 대신 끈적끈적한 물이 흘러 나왔다. 이 일로 해서 이 바위를 쌀바위(米岩)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630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2-06

관련 마을아카이브

  • 숙정문
    이야깃거리
    숙정문
    분류: 장소, 유물
    시기: 조선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