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의 교수로 1988년부터 2014년까지 재직하였다. 1948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하여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지방 도시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고등학생 시절 동급생이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암송하는 것을 듣고 시를 쓰는 문학자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1976년에 첫 시집 『황사 바람』을 발간한 후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본격적인 문학평론 활동은 1979년 『중앙일보』 신촌문예에 「꽃, 그 시적 형상의 구조와 미학」이 당선되면서 시작한다. 1985년 첫 시론집 『현대시의 정신사』를 간행한 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출간했다. 문예지 『서정시학』과 『미래서정』을 창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