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 부동산' 임근무 공인중개사 인터뷰]
먼저 곧바로 찾아간 곳이 재개발지역과 인접한 ‘대전사 부동산’이었다.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기반을 닦아온 부동산이어서 그런지 금세 답이 나왔다. 역시 ‘귀한 정보’는 부동산 사무소에 있었다. 임근무 공인중개사의 얘기를 들어본다.
부동산 사무실에서 가까운 옛 용궁탕(목욕탕) 자리에 지은 반석빌딩(빌라)의 맞은편 개발지역 내에 ‘예안교회’와 공원을 조성할 부지가 내정되어 있다고 했다.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은 시원하고 고마운 정보였다. 황한호 목사와도 친분이 있어 잘 안다고 했다. 단지 내의 교회 신축 예정부지는 시공자 기부채납 형태가 아니라 조합원들의 합의에 따라 제공하기로 결정한 땅이라고 했다. 황한호 목사와 관련 가족 몇 분도 조합원이어서 재개발단지 내에 교회를 지을 혜택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 임근무 공인중개사 본인도 원주민 조합원이라며 삼선5구역 개발과 관련된 일은 훤히 알고 있었다. 그는 개발계획 구역이 표시된 지도 위에 예안교회와 공원이 들어설 위치를 손으로 짚으며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주민기록단 활동보고서(2024. 07. 22. 삼선5구역 재개발 - ‘예안교회’는 어떻게 되었을까) / 주민기록단 남명희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