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개혁운동의 보루인 개운사에 젊고 패기 넘치는 젊은 승려들의 교육장인 중앙승가대학이 위치했던 것도 이러한 절의 기개와 관련이 깊다. 중앙승가대학은 불교개혁과 발전을 위해 승려들의 전문 교육장의 필요성을 느낀 젊은 승려 5명이 주체가 되어 1979년 보현사에 세운 뒤 1981년 개운사로 옮겼다. 1991년 교육부로부터 4년제 정식 대학으로 인정받았고, 2001년에는 개운사를 떠나 김포시로 자리를 옮겼다.
박수진, 백외준, 민문기, 김영미, 최호진, 최보민, 고종성, 김민성, 2017,
보문동∙안암동, 23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