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스테이크하우스 「곰의 집」(02-762-1448)은 서울시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북악스카이웨이에 위치했다. 사직공원 쪽에서는 10km 넘게 달려야 하고, 정릉쪽에서는 2km만 가면 된다. 30년전 지은 목조건물이 지금 봐도 멋지다. 저녁에는 장작이 타고 있는 페치카 옆에서 필리핀 가수의 노래를 들으며 스테이크를 먹으면 좋고, 낮에는 갈대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야외 테라스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오픈때부터 지금까지 근무하는 홍기영부장(59)은 『60~70년대에는 80%가 외국인과 정·재계 명사였을 만큼 장안 최고의 명소였다』면서 92년까지 문을 열었던 수영장도 당시 인기배우들이 들락거렸던 곳이라고 회상했다.
스카이웨이 수영장의 운영 종료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