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성(開城) 사람이다. 1929년 개성에서 학생운동에 참가하였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구류 당한 뒤 감시를 피하여 부산에서 배편으로 상해를 경유하여 남경(南京)으로 탈출하였다. 1934년에 중국 군관학교 낙양분교(洛陽分校)의 한국인 학생 특별반에 입교하여 군사훈련을 받고 1935년에 졸업하였다. 1935년에 애국단(愛國團)에 가입하여 밀명을 띠고 상해를 출발하여 국내에 들어왔다. 그러나 일경에게 발각되어 동년 12월 3일 개성역에서 체포되었으며, 1936년 2월 징역 2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77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한국독립사(김승학) 상권 286면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343면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2권 557면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6권 1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