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연탄공장단지
1968 - ?
장소 상업시설
성북구 석관동에 있던 공장단지이다. 1968년 정부에서는 급증하는 서울의 연탄수요를 맞추고, 또 서울 시내 중심가의 연탄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서울 외곽이었던 이곳에 연탄제조업 단지를 조성하였다. 공장단지는 동쪽의 중랑천과 서쪽의 경원선 사이, 남쪽으로는 동대문구 이문동과 북쪽으로 석관동이 연결된 남북으로 길고 넓은 부지에 자리 잡았다. 공장단지는 1990년대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인해 그 수가 점차 축소된다. 1994년 중랑천 서측에 두산아파트 건설 공사를 시작으로 중랑천변쪽 연탄공장 시설들이 축소되었고, 2003년에는 석계초등학교가 지어졌고, 2004년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옆으로 한천로가 정비되면서 연탄공장 동측면이 잘려나갔다. 현재는 동대문구 이문동에 연탄공장 일부가 남아있다.
석관동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상업시설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1968 - ?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일대

근거자료 원문

  • 옛 연탄공장 옛 연탄공장은 동쪽의 중랑천과 서쪽의 경원선 사이, 남쪽으로는 이문동과 북쪽으로 석관동이 연결된 남북으로 길고 넓은 부지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부지의 흥망성쇠는 인구의 증가와 주거지역의 확산, 에너지원의 변천 등 한국전쟁 이후 국가재건과 산업화를 거쳐 현대 도시로 성장한 수도 서울의 동북부의 발전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구증가와 주거지 확산으로 연탄에 대한 수요의 증가와 이에 대한 안정적인 연탄공급을 위해 정부는 연탄공장 단지 조성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러한 시책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연탄공장이 들어서게 된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성북구 석관동과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였다. 연탄의 제작은 수도권으로 원재료를 운반해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1963년 망우선(망우역과 광운대역 연결하는 지선철도)이 건설되면서, 경원선과 중앙선이 연결되는데, 이 노선은 화물의 수송력 확대와 운행 장애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문동에 무연탄을 저장하는 저탄장을 설치하여 서울 지역의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망우선과 경원선이 삼각으로 연결되는 지점에 1966년 망우선의 화물역으로 이문역이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저탄장은 총 5개 선(A, B, C, D, D')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석탄을 중력식으로 화물을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연탄공장은 저탄장이 만들어지고 나서, 1968년 정부에서는 급증하는 서울의 연탄수요를 맞추고, 또 당시 문제가 되었던 서울 시내 중심가의 연탄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시 서울 외곽이었던 이곳에 연탄제조업 단지를 조성하게 된 것이다. 망우역의 무연탄 화물을 하차하는 하화장은 1969년 준공되었고, 1970년에는 성북역(현 광운대역)에 화물기지가 설치된다. 1971년에는 이문역이 민수용 무연탄 도착취급역으로 지정되었고, 1973년에는 경원선과 중앙선의 전철화 공사가 완공되면서, 1974년 성북역은 수도권 전철 운행을 개시한다. 인구증가, 주택과 에너지원 공급, 교통체계까지 도시의 확장은 지속적인 변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다. 1990년대 이후 석관동 주변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이 주요한 변화의 요인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990년에는 중랑천변 동부간선도로의 램프가 완성되었으나, 저탄장과 연탄공장 영역은 유지되고 있다. 1994년 중랑천 서측 두산아파트 부지에 기초공사가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연탄공장 시설들이 중랑천변쪽 남북방향으로 축소되고 있다. 1999년 이문차량사업소 건설이 시작되면서 2000년에는 중랑천변쪽 남북방향 연탄공장 부지가 계속 정리되며 세로방향으로만 길게 남아있게 된다. 또한 2001년 연탄공장 부지 북쪽으로 성북종합레포츠타운이 조성되며 공장 부지가 축소되고, 연탄공장 부지 서쪽으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본부와 서남쪽으로 이문차량기지가 조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3년에는 성북종합레포츠타운 남쪽에 석계초등학교가 지어지면서 연탄공장 시설 부지가 계속 축소되고, 2004년 중랑천 동부간선도로 옆으로 한천로가 정비되면서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연탄공장 동측면이 잘려나가면서, 2019년 남아있는 연탄공장의 영역으로 축소되었다. 도시의 변화는 사람, 주택, 기반시설의 증가와 확충, 기능의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다. 남아있는 연탄공장은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서울의 산동네와 서울 동북부에 인접한 산업 · 화훼단지 등에 연탄을 공급하면서 간신히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대체 에너지 정책까지 다양하게 수립되고 시행되면서, 이제 연탄은 도시민 삶의 공간에서 머지않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다. (최호진)
    박수진 외 5인, 2019, 장위동∙석관동, 258-262쪽

기술통제

  • 작성자: 장지희
  • 작성일: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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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관동
    이야깃거리
    석관동
    분류: 장소
    시기: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