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남호떡·만두
1996
장소 상업시설
성북구 보국문로11길 13(정릉동 405-1)에 위치한 호떡 및 만두 판매점이다. 사장님의 어머니는 30여 년 전에 길음시장에서 호떡 장사를 시작하였으며 정릉동으로 이사 온 후 다시 가게를 열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정릉천이 복개된 부분에 있던 건물에서 가게를 운영하였는데, 정릉천이 복원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기게 되었다. 현재의 사장님은 어머니가 운영하던 가게를 이어받아 계속 장사를 하고 있다. 겨울엔 호떡, 여름엔 도넛의 판매량이 많으며 만두는 사계절 꾸준히 잘 나간다고 한다. 사장님께서는 산책로 및 정원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내며 가게 주변의 환경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릉동
  • 남기남호떡·만두 외부
  • 남기남호떡·만두 메뉴판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상업시설

시기

주소

  • 주소: 02710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405-1 (보국문로11길 13)

근거자료 원문

  • 정릉천 옆 정릉 시장에 특이한 뜻을 지닌 이름을 가진 호떡집이 있다. ‘이걸 먹다 남기남’으로 해석한 ‘남기남 호떡·만두’ 가게이다. 사장님 이름이 황기남이어서 이름의 앞뒤를 응용해 지은 상호라고 한다. 가게는 어머니가 시작하셔서 23~4년 되었다. 이전에는 정릉천 복개 부분에 있던 건물에 가게가 있었는데, 건물이 철거되면서 이곳으로 온 지는 13~4년이 되었다. 어머님이 30여 년 전에 길음 시장에서 호떡 장사를 하셨는데 정릉으로 이사 오면서 정릉 시장에서 다시 시작하신 것이다. 사장님은 40대로 보이는 최강 동안의 50대인데, 어머님과 같이 장사하다가 어머님이 힘들어하셔서 물려받았다. 여든넷인 어머님은 치매에 걸리셨다. 사장님은 부모님께 물려받아 자리 잡기가 쉬웠기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이다. 이 자리에서 오랜 세월 있다 보니 지나다니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게 좋다. 호떡집에는 손님이 끊이지 않고 계속 온다. 겨울엔 특히 호떡이 잘 나가고 여름에는 도넛이 잘 나가며 만두는 사계절 꾸준하게 나간다. 옥수수도 준비되어 있다. 여기는 종점 같은 동네다. 개울장이 섰을 때는 외지인들이 들어왔는데 올해는 개울장이 열리지 않아 외지인이 들어올 일이 없다. 아리랑 고개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에 이곳으로 이사 왔다. (중략) 어머니가 80세까지 가게를 하셨던 것처럼 사장님도 80세까지 일하고 싶다. 이 동네를 좋게 가꾸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 장사하는 터전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행복해야 장사를 오래 할 수 있다. 환경이 좋아질 수 있도록 정치하시는 분을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정릉천 산책로 아이디어도 사장님이 낸 것이다. 김영배 구청장과 함께 정릉천 끝까지 답사하면서 올라갔다 왔다. 장미 정원 의견을 내어 재작년 겨울에 근처에 장미를 심었다. 작년에 꽃이 조금 피었는데 앞으로 나무가 자라면 더 많이 필 것이다. 영어놀이터를 조성하고 싶다. 놀이터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 좋겠다. 여기 놀이터에는 오후에 아이들이 많이 모인다. 엄마 없이 아이들끼리 노는 것이 안타깝다. 가게 주변에 속도 방지턱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저녁 식사용으로 호떡과 만두, 옥수수를 한가득 사서 들고 가게를 나왔다.

기술통제

  • 작성자: 장지희
  • 작성일: 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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