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포차' 사장님 인터뷰]
주인이신 한길석님(남.1956년생)은 손님들의 뜻을 반영해 본인의 이름을 딴 ‘길’자를 붙여 ‘길마차’로 했다가 다시 ‘길포차’로 간판 이름을 바꾸셨다고 한다. 어머님의 가게를 이어받아 아드님이 운영한 것만 해도 벌써 38년째나 된다. 처음에는 어머님께서 포장마차의 형식으로 세를 주어 운영하시다가 점포와 집 안채를 개조하여 손님이 모이는 성격에 따라 세 공간으로 나누어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창기 이 세 공간에는 의상실과, 반찬가게, 장난감가게로 운영되던 것을 집 야외에서 운영하던 아주머니의 포장마차를 인수받아 실내에서 포차를 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이 세공간도 포차 공간으로 넓혀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주인아저씨는 이 길포차가 생기기 전, 가게 공간이 집으로 쓰일 때에 바로 여기에서 태어나셨다고 한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손님들이 뜸하기는 하지만 ‘길포차’는 여전히 손님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정봉운, 2020, 2020 주민기록단 활동보고서_길포차, 주민기록단 활동보고서(2020. 9. 9. 정릉동 아리랑시장 가게 ‘길포차’ 촬영)
주민기록단 활동보고서(2020. 9. 9. 정릉동 아리랑시장 가게 ‘길포차’ 촬영) / 주민기록단 정봉운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