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시장 골목이 끝나가는 무렵 오래되고 작은 ‘전주상회’를 볼 수 있다. 원래는 시장안의 다른 곳에서 시작을 하셨다가 예전에 김밥집이었던 이곳에서 다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전주상회를 운영하신지는 20년정도 되었고 취급하는 품목은 고춧가루, 엿기름, 국수, 부침가루, 소금, 고사리, 건어물, 기름 등 공급이 가능한 물건들을 조금씩 늘려가며 장사를 하셨다고 한다. 기름 짜는 기계는 장사를 시작하셨을 무렵부터 계속 가지고 계셨던 것이라 오래된 시간의 흐름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