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마을
2020.10.30
작품 문학
미주문학을 통해 2018년에 등단한 시인 손영환의 시문집 『달아 쉬어가자』(2020, 대종출판)에 수록된 현대시조이다. 시문집은 1987년부터 미국에서 이민생활 중인 시인의 한국을 향한 그리움과 회상이 담긴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정릉마을」의 형식을 보면, 초ㆍ중ㆍ종장으로 이루어진 3장 6구 45자 이내의 평시조 3수를 엮은 연시조이다. 내용상으로는 손가정 마을, 아리랑고개 등 정릉동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정릉동
  • 손가정 인근 정릉천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손영환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2020.10.30
  • 비고: 시문집 『달아 쉬어가자』 출판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빨래터 댕기머리 감으면 되련만은 뉘뭐라 할까봐 물장구 못치고 있네 손가정 대청마루에 시조소리 들린다
    손영환, 2020, 달아 쉬어가자, 232쪽
    '손가정(孫哥亭)'은 정릉3동 정릉시장 일대에 밀양 손씨들이 대대로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집성촌 마을이다. 북한산이 마을을 감싸고 정릉천이 흐르는 이 마을은 정릉3동 안에서 가장 일찍부터 주거지역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 아리랑 고개넘어 돈암정 환갑잔치 꽃장구 장단맞춰 민요소리 춤춘다 아리랑 고개넘는님 언제나 오려무나
    손영환, 2020, 달아 쉬어가자, 232쪽
    ‘아리랑 고개’는 정릉동에서 돈암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의 이름으로, 인근에는 1970~80년대까지 환갑잔치로 유명했던 연회장들이 있었다. 또한 아리랑 고개는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좌절과 시련의 역사, 그리고 이를 극복한 과정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다. 고개의 명칭이 우리 민족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타국에 살고 있는 시인에게 아리랑고개는 고국의 표상이었을 것이다.

기술통제

  • 작성자: 염현주
  • 작성일: 2021-06-30

관련 마을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