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천
2010.12.20
작품 문학
황인숙 시인의 시집 『자귀 꽃 위에 나비가 되어』(조선문학사, 2010)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소박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삶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시에 옮겨 담았다. 「정릉천」은 과거 정릉천에서 빨래하고 물놀이하던 추억을 회상하는 전반부와 복개 및 복원 공사를 거쳐 현재 정릉천의 변화된 모습을 묘사하는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시인은 과거만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정릉천도 아름답게 바라보고 있다.
정릉동 월곡동
  • 정릉천(1)
  • 정릉천(2)
  • 정릉천 상류의 모습(1)
  • 정릉천 상류의 모습(2)
  • 정릉천 개울장 열리는 곳 표시가 붙은 다리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황인숙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2010.12.20
  • 비고: 시집 『자귀 꽃 위에 나비가 되어』 출간일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삼각산 보국문 계곡 따라 폭포도 이루고 웅덩이도 만들어 청명한 소리로 흐르는 큰 개천 찬내 (중략) 깡충깡충 뛰어 닿은 개천 손 시리게 차디찬 물 엄마는 방망이질 빨래하시고 나는 물방개 소금쟁이 가재 송사리...... 고무신 안에 잡아넣느라 첨벙첨벙
    황인숙, 2010, 자귀 꽃 위에 나비가 되어, 102쪽
    북한산은 백운대, 인수봉, 국망봉 등 세 봉우리가 삼각의 모양을 하고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불리며, 정릉천은 북한산 기슭 정릉 계곡에서 발원한다. 빨래하는 엄마 옆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과거 여름철 정릉천변의 흔한 풍경이었다. 이어서 화자는 얼음을 깨면서 빨래를 하던 엄마를 떠올리며 썰매도 타고 팽이치기도 했던 겨울날 정릉천에 얽힌 추억을 꺼내 본다.
  • 어느날 콘크리트로 덮여져 차도 달리고 시장도 생겼다 아래로 검정물 흐르고 시지근한 흰 이끼낀 그곳 오늘 그날의 그 맛은 없지만 색동 철 다리 얹혀지고 가지런히 쌓아 올린 돌틈으로 들풀 솟아나고 철쭉 붓꽃 억새 작은 꽃밭 만들어 흐르게된 개천 아기자기한 신혼의 봄밤 아글짜글한 꽃바람 일것 같다
    황인숙, 2010, 자귀 꽃 위에 나비가 되어, 103쪽
    정릉천은 1977년부터 복개를 시작하여 1999년에는 하천 위로 내부순환로가 개통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정릉천을 친환경 도시 하천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복원공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정릉시장에서 북한산 입구까지 약 2㎞ 거리의 산책로가 조성되었고 정릉천의 생태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술통제

  • 작성자: 염현주
  • 작성일: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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