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엘레지
2018.11.05
작품 문학
김대성 시인의 시집 『돈암동 엘레지』(한국문연, 2018)에 수록되었다. 시인이 60여 년 동안 살아온 성북구 돈암동을 배경으로 재개발의 광풍 속에서 소외된 주민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하루하루 꾸려나가는 소박한 일상을 담은 시집이다. 특히 표제시인 이 시는 재개발 과정에서 발생했던 실제 사건을 언급함으로써 구체적인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돈암동을 그리고 있다.
돈암동
  • 동소문동 주택 철거후 전경
  • 지적도 : 구 돈암동 606번지 일대, 1960년대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김대성
  • 비고:
  • 유형: 작품 문학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2018.11.05
  • 비고: 시집 『돈암동 엘레지』 발행일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노제를 지냈던 신흥사 입구 건널목 재개발사업은 빨강 신호등에 멈춰 섰다 천 개의 손으로 눈을 가린 관세음보살님 황색등 속에서 묵언 수행 중이다 세상에서 제일 큰 달동네도 세상에서 제일 작은 달동네도 아마 돈암동에 있을 것이다
    김대성, 2018, 돈암동 엘레지, 13쪽
    철거와 재개발을 두고 갈등이 계속 이어지던 1989년 2월 18일, 돈암동 세입자 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정상률씨는 집주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연락을 받고 세입자를 도우러 갔다가 집주인이 휘두른 칼에 목숨을 잃었다. 정상률의 노제는 돈암동 신흥사(흥천사) 입구에서 치러졌다. 이 사건은 재개발 과정에서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했던 도시 빈민들의 비극으로 기억되고 있다.

기술통제

  • 작성자: 염현주
  • 작성일: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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