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현의 단편소설 『눈동자에 비친 외로운 존재의 그림자』(비즈프레스, 2016)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일인칭 시점을 취하고 있으며, 넓은 의미에서 소설의 형태로 구성하고 있음을 작가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성북구와 연관이 있는 제6장은 영등포역에서 수유역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을 통해 집으로 오는 길에 각 철도역에 관한 작가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로 분비는 길음역 지하철 안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는 한 승객을 바라보며 그에 대한 단상을 서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