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교육가이다. 1939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에 「길처럼」 「그것은 연륜이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박두진·조지훈과 함께 『청록집』을 간행하며 청록파시인으로 활동하였다. 대표작품으로 「청노루」(1946), 「나그네」(1946) 등이 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향토적 색채가 가미된 서정시였으나, 6.25전쟁 후에는 인간의 운명이나 사물의 본성에 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게 된다. 수필 분야에서도 일가의 경지를 이루어 『구름의 서정』(1956), 『토요일의 밤하늘』(1958), 『행복의 얼굴』(1964) 등이 있다. 돈암동에 있던 서라벌예술대학에서 후학을 가르쳤고, 종암동에는 박목월의 시비가 있다.
박목월(朴木月) 1916-1978
시인. 경북 경주 출생. 본명은 영종泳鐘. 1939년 정지용의 추천으로 《문장》에 「길처럼」, 「그것은 연륜이다」 등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946년 박목월·조지훈과 함께 『청록집』을 간행하며 청록파시인으로 활동하였다. 대표작품으로 「청노루」(1946), 「나그네」(1946) 등이 있다.
용산구 후암동에서 1956년 돈암동 산3-1번지로 이전한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대학이다. 문예창작학과가 전체 정원의 1/3을 차지하였다. 김동리, 서정주, 박목월, 김수영, 염상섭, 유치진, 안수길, 김현승 등 당대 문단의 중진들이 교수진이었으며, 김주영, 천승세, 이문구, 김원일, 조세희, 윤후명, 오정희, 이근배, 박경용 등 소설, 시, 극작가 등이 배출되었다. 1972년 중앙대학교에 합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