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다. 1977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01년 계간지 《시와반시》에서 신인상을 받아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그가 거주한 길음·송천동 일대를 다룬 시들이 수록된 『고래가 되는 꿈』을 비롯, 『악공 아나키스트 기타』, 『웃고 춤추고 여름하라』, 『밤이 계속될 거야』 등의 시집을 발표했으며, 산문집 『서정적 게으름』과 시론집 『기억해 봐, 마지막으로 시인이었던 것이 언제였는지』를 펴냈다. 2010년 윤동주상 젊은작가상, 제16회 노작문학상, 김현문학패를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