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낸 현민 유진오가 쓴 회고록이다. 1932년 부터 1966년까지 35년동안 보성전문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회고한 내용이다. 유진오는 「고우회보(高友會報」에 1971년 봄부터 1972년 8월까지, 1974년 1월부터 1975년 10월까지 전후편으로 나누어 회고록을 연재하였는데, 이 글을 모아 『양호기』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일제지배 하의 수난, 해방 이후 좌우익의 충돌, 6.25전쟁, 4.19의거 등의 역사적 상황을 배경과 보성전문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