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윤복
1923.01.09 - 2017.06.27
인물 개인
고려대학교 출신의 체육인이다. 서윤복은 고려대학교 육상부 소속으로 안암동에 있는 손기정의 자택에 합숙하며 손기정의 지도를 받았다. 1946년 5월 제1회 조선마라톤선수권대회, 같은 해 9월 제1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듬해인 1947에는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최초로 대회에서 우승하였다. 당시 그가 세운 세계 신기록은 2시간 25분 39초였다. 1948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하였고, 이듬해에 은퇴 후 육상 지도자로서 후진을 양성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육상부 감독, 1988년 서울 올림픽 남자 감독 등을 역임하며 한국 스포츠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안암동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徐潤福
  • 이명칭:
  • 성별: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인물 개인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근거자료 원문

  • 해방 이후 손기정은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안암동 자택에 ‘마라톤선수합숙소’라는 현판을 붙이고 전국의 마라톤 유망주 20여명을 뽑아 직접 먹이고 재워가며 훈련을 시켰다. 이에 대한 결실은 비교적 빨리 나타났다. 당시 가장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는 서윤복이었는데, 손기정의 가르침에 힘입어 1947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더불어 1950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는 손기정의 가르침을 받은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 등 3명의 선수가 나란히 1위부터 3위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었다. 서윤복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고하였다.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그 시절, … 후배들을 먹이고 재우며 훈련을 시킨 그 은혜는 또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후배들의 훈련비를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돌아다니며 모금 운동을 하신것은 오직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선생님은 한국 마라톤의 아버지이자 저희들의 아버지이기도 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뛰어라!“ … 불호령을 내리시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떠나지 않습니다. 때로는 껄껄웃으시며 등을 다독대시던 모습도 눈에 선합니다. - “조국을 위해 뛰어라” 불호령이 그립습니다(2002. 11. 16. 중앙일보)
    성북문화원, 2018, 성북문화 제6호, 74-75쪽

기술통제

  • 작성자: 이행묵(고려대)
  • 작성일: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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