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사가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다. 『몽산화상육도보설(蒙山和尙六道普說)』은 중국 송말원초에 활동한 승려 몽산화상 덕이(德異)가 찬술한 법어 중에서 육도와 사성을 합편한 십계를 다룬 부분을 선집한 선종의 지침서이다. 고려말 전래된 이후 조선시대 전국의 주요 사찰에서 간행되었다. 현재 약 25종의 판본이 전하고 있으며, 이중 정법사본은 1965년(명종 20)에 황해도 토산에 소재한 석두사에서 간행한 판본이다. 정법사에 소장된 동일한 석두사본이 현재 고려대학도서관에 1부만 소장 되어 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한 귀중본이며 간기와 시주질, 각수질 등이 기록되어 있고 실전된 낙장이 없어 조선 중기 간행된 선종문헌으로 불교학 및 인쇄사 연구 등에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이에 정법사 소장 『몽산화상육도보설』은 2021년 6월 10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