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
서울미래유산
장소 기타
유물 건축물
성북구 화랑로 14길 5에 소재한 전시관이다. 원래는 대통령이나 귀빈들이 묵는 영접실로 사용하였다. 2006년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창립 40주년을 맞아 역사관으로 문을 열었고, 개장한 지 10년째가 되는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2017년 초 재개관하였다. 한국 기초과학을 토대로 한 산업의 발전을 상징하는 건물로, 1970년대 만들어진 탁상용전자계산기, CFC(냉매 등에 사용되는 물질), 공업용다이아몬든 분말, PET필름 등 근현대 산업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것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50년 역사관, 70년대 연구실, 2층은 최형섭 박사 기념홀, 연구업적관, 별관은 기획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2021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월곡동

기본정보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하월곡동 39-1 (화랑로 14길 5)

문화재 지정

근거자료 원문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화랑로 14길 5에 소재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2월 7일 개관하였다. 개관 이전에는 대통령이나 귀빈들이 묵는 영접실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문을 열게 되었고, 개장한 지 10년째가 되는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2017년 초 재개관하였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으로써 1층에는 50년 역사관, 70년대 연구실 등으로, 2층은 최형섭 박사 기념홀, 연구업적관, 별관은 기획전시관으로 구성하였다. 1층 50년 역사관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탄생부터 현재까지 주제별 테마로 꾸며졌으며, 영상자료까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966년도 설립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 담긴 설립허가장 및 정관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70년대 실험실을 재현해놓은 포토존은 바닥 재질부터 과거 KIST 마크가 새겨진 연구복까지 있어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또한 KIST에서 근무했던 연구원들이 제공한 전화기, 연구노트, 실험기구 등이 놓여있어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준다. 2층 최형섭 박사 기념홀은 KIST의 초대 소장이자, 과학기술처 장관을 역임한 한국 과학기술의 아버지 최형섭 박사 전시실이다. 과학한국의 씨앗을 뿌린 최형섭 박사의 연구?행정 업적 등을 동영상과 디지털액자, 각종 전시품 형태로 소개해 놓았다. 전시품 대부분은 최형섭 박사가 직접 기증한 것으로 KIST를 설립한 박정희 대통령에게 직접 보낸 친필 서신도 전시되고 있다. 그 내용 중에는 “해외출장 여비에 일조됐으면 합니다.”, “한국에 돌아올 인재들을 전 세계에서 모으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입니다.”라는 글이 전시되어 있다. 최형섭 박사는 일본 와세다대와 미국 노터데임대, 미네소타대를 거치며 금속공학을 연구한 정통 금속공학자였다. 미국에서 연구하다 귀국해 금속연료종합연구소와 원자력연구소 소장을 거치며 과학행정가로 변모했고, 1966년 KIST 초대 소장을 맡아 KIST 설립과 초기 발전을 주도했다. 연구업적관에는 다양한 KIST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과학기술 개발, 중공업화 추진, 수출진흥 등 국가경제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헀던 우수한 연구결과들이 엄선되었다. 가발연구부터 최첨단 로봇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분야의 성과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획전시관에는 그 동안 KIST의 연구 성과들 중 몇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구성해놓았다. 3D 몽타주 기술, 수소연료전지자동차, 3D 바디 스캐닝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19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대한민국의 종합연구기관이다. KIST의 태동은 박정희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1965년 5월 박정희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하여 존슨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한국의 공업기술 및 응용과학 연구소 설립 지원을 합의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네이버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812917&cid=43133&categoryId=43133. KIST는 오늘날 1000명이 넘는 박사급 연구원들이 모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했지만 처음엔 사람도, 돈도, 공간도 없어서 서울 청계천의 한 은행장이 제공한 어물시장 옆 사무실에서 설립을 시작했다. KIST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던 박정희 대통령은 매달 두 차례씩 이 건물들을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연구 과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본격적 연구 활동은 1969년 서울 성북구 화랑로에 연구소 건물이 지어지면서 시작됐다. KIST는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 한인과학자 유치에 힘썼으며, 18명이 1차로 연구소와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높은 급여와 주택, 자녀의 취학 편의 제공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다. KIST 연구원들은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연구에만 매진했다. 당시 전기를 아끼기 위해 밤이면 의무적으로 소등을 해야 했는데도 KIST는 예외여서 연구소의 불은 24시간 내내 꺼지지 않았다. 1970년대에는 선진국 기술을 활용하여 폴리에스터 필름, 동복강선(銅覆鋼線) 등을 산업계에 보급하였다. 또한, 정부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연구과제와 기술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국가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1980년대에는 반도체 소재, 광자기디스크 등 첨단기술을 개발하여 우리나라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1990년대 이후에는 미래산업을 대비한 기초기반 기술과 원천기술 개발에 힘썼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은 대한민국 과학 발전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무것도 없는 공터에 연구동이 하나 둘 들어서고 ‘나라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외국에서 귀국한 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하는 모습들이 생생하게 펼쳐져 있다. 이 곳은 이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준비하는 곳으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서울미래유산이다.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정책과, 서울미래유산, 항목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역사관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2-05-19
  • 수정자: 오진아
  • 수정일: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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