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오패산로65에서 오패산로 75까지 보도 아래 반지하에 형태로 형성된 상설 전통시장이다. 시장의 이름인 '밤나무골'은 하월곡 제3·4동에 밤나무가 많아 밤나무골, 밤골이라고 불렀던 것에서 따온 것이다.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에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는 오패산로와 오패산로10길이 만나는 삼거리부터 시작되는 큰 규모의 시장이었으나 재개발 과정에서 현재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시장의 길이는 약 131m가량 되며, 50여 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시장 입구에 있는 보도에서 시장으로 들어가는 반지하의 입구와 지상 보도 구간으로 나눠지는데 시장 중앙의 천장은 완전히 보도로 덮여 있어 시장 내부는 천장이 낮고 폭이 좁은 형태를 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