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법률 172호로 성북구는 행정구역개편이 이루어진다. 그 동안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이었던 창동, 월계동, 쌍문동, 공덕동, 하계동, 중계동, 상계동 도봉동이 성북구로 편입되면서 서울 동북부를 관할하는 거대 구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에 서울시는 동북부의 관문인 미아로 확장공사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미아로 확장공사는 예산배정문제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하다가 196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수유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한 신시가지 개발을 앞두고 확장이 시급하였다. 이때 공사로 미아로 도로의 폭은 8m에서 구간에 따라 23~35m로 확장되었고, 미아리고개의 경사도 10m이상 낮아졌다.
박수진 외 5인, 2014,
미아리고개, 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