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1925.09.01
인물 단체 기타
한국 시각장애인 역학사들을 주축으로 미아리 역학촌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단체이다. 고려시대에는 시각장애인 역학사들을 맹승(盲僧)이라고 불렀으며 수도에 이들의 동업조합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명통사(明通寺), 맹청(盲廳)으로 이어졌다. 일제강점 초기 명맥이 잠시 끊겼다가 1925년 조선맹인역리대성교 맹인조합이라는 단체로 부활하였다. 1971년 사단법인 대한맹인역리학회라는 명칭으로 법인설립 인가를 받았고, 1989년 7월 성북구 동선동 현재의 자리로 중앙회 회관을 이전하였다. 미아리 역학촌은 한국의 대표적 역학촌으로만 아니라 한국 시각장애인 점복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나가는 장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동선동
  •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 간판
  •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서울맹인독경(1)
  •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서울맹인독경(2)
  •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서울맹인독경(3)
  •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서울맹인독경(4)
  • 2019 서울무형문화축제 서울맹인독경(5)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大韓視覺障礙人易理學會
  • 이명칭: 조선맹인역리대성교, 역리대성회, 대한맹인 역리협회
  • 성별: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인물 단체 기타

시기

  • 시대: 일제강점기
  • 시기: 1925.09.01
  • 비고: 1971년 사단법인 대한맹인역리학회라는 명칭으로 법인설립

주소

  • 주소: 02829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선동4가 279-1 (동소문로25가길 20)
  • 비고: 1989년 현재 자리로 중앙회 회관 이전

근거자료 원문

  • 미아리 점성촌에 본부를 두고 있는 사단법인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는 한국 시각장애인 점복의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단체이다. 점성촌의 시각장애인 역학사들이 주축이 된 이 단체는 전국의 시각장애인 역학사들을 회원으로 거느리고 있으며 시 · 도별 지부를 두고 있다. 창설된 지는 40년이 조금 넘었지만 단체의 기원은 멀리 고려시대까지 올라간다. 고려시대에 활동했던 시각장애인 역학사들을 맹승盲僧이라고 불렀는데 수도 개경에 이들의 동업조합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조선시대에 와서 명통사明通寺, 맹청盲廳으로 이어졌다. 일제강점 초기 명맥이 잠시 끊겼다가 1925년 조선맹인역리대성교 맹인조합이라는 단체로 부활하였다. 해방 후인 1956년에 이를 대한맹인역리대성회로 개칭하고, 1971년 사단법인 대한맹인역리학회라는 명칭으로 법인설립 인가를 받아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함께 본다면 미아리 점성촌은 한국의 대표적 점성촌으로만 아니라 한국 시각장애인 점복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나가는 존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박수진 외 5인, 2014, 미아리고개, 138-139쪽
  • 1925년 마침내 전국의 시각장애인 점술가들이 들고 일어났다. 1925년 9월 1일 <조선맹인역리대성교>라는 이름으로 단체를 결성한 전국의 시각장애인 점술가들은 누차에 걸쳐 조선총독부에 항의하여 결국 시각장애인 점술가들의 생업을 위하여 민간의 점복과 독경 행위를 묵인한다는 조선총독의 허락을 받아냈다. 조합의 창설을 위하여 김병순, 방덕권, 조명규, 이규옥 등 시각장애인 네 명이 기미년 3 · 1운동부터 7년 동안 부단히 노력한 결과였다. 초대 회장은 이문호가 맡았다. 이후 <조선맹인역리대성교>는 일제강점기 시각장애인 점술가들의 동업조합 역할을 충실히 하다가 1956년 <대한맹인역리대성회>로 명칭을 바꾸고, 1971년에는 <대한맹인역리학회>라는 명칭으로 법인 설립 인가를 얻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박수진 외 5인, 2014, 미아리고개, 16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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