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체신부 국제전신전화국(KIT)에서 공무원으로 근무를 시작하고, 1969년 수협중앙회로 옮겨 통신 및 전산 업무를 맡아 1999년까지 30년 넘게 근무한 인물이다. 정년퇴임 이후에는 개인택시를 운영하며 생업을 이어가는 한편, 현재까지 아파트 경로당 회장직을 맡아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하고 있다. 오랜 세월 성북구 돈암동 일신건영아파트에 거주하며 지역사회와 깊은 인연을 이어온 삶의 기록 속에는,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성실함과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