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 독서회’와 ‘조성회’ 등의 항일결사단체 등장
- 또한 돈암동에 거주했던 심정섭은 관동기계제작소에 근무하던 중 1942년 지인 신현수의 민족주의 사상에 감화를 받고 독립을 열망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이듬해 9월 돈암동 자택에서 신현수와 함께 조선독립을 목적으로 ‘조성회(助成會)’를 조직하지요. 이후 조성회 창립을 세상에 선언하기로 하고 창립선언일을 명시한 선언문을 등사해 120명에게 송부합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곧 발각되고 심정섭은 치안유지법 위반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5년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