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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상황을 전파하다 1945년 육해군형법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8월형을 받고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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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성북동 독립운동가 주소지
○ 민족주의 계열
이름: 정진숙
주소(당시): 동대문구 성북정 177-40
주소(현재): 서울 성북구 성북동 177-42
비고: 예전지번 대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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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34세. 본적 충남 천안군 북면 운곡리 284번지. 주소 동대문구 성북정 177-40. 전시 상황 전파하여 1945년 육해군형법위반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8월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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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적 : 충남 천안군 북면 운곡리 284번지
주소 : 동대문구 성북정 177-40
계열과 단체 : 시국담
<활동 내용>
1934년 3월 휘문중학교를 졸업하고 1936년 11월 東一銀行 남대문지점에 행원으로 채용되었다. 1943년 10월 동일은행이 漢城銀行과 합병하여 朝鮮銀行이 되자 동 은행 종로지점에 근무하였다. 1944년 10월 23일 오전 9시 경 동 지점에서 동 지점에 근무하는 河壹尙 및 金溶汪 등과 잡담 중 “사이판섬에서 돌아온 사람의 말에 의하면 동도의 우리가 완전히 옥쇄함과 사령관은 전 도민을 모아 일본인 이외의 사람은 밖으로 내보냈는데 조선인은 예외로 내보내지 않았을 때, 사령관은 조선인도 밖으로 내보내려고 예외자에 대하여 그대들은 일본을 위하여 지금까지 잘 협력하여 주었다. 그대들은 자유롭게 돌아가려면 돌아가라는 취지로 동인들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내지인은 전부 기관총으로 사살하였다.”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였다. 그리하여 대동아전쟁기 육해군의 군사에 관하여 造言飛語를 하였다. 이 사건으로 체포된 정진숙은 1945년 1월 2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육해군형법위반’으로 징역 8월을 받았다. <특이사항>
창씨명 水谷文一
<참고문헌>
「정진숙판결문」(경성지방법원: 194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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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의 희망을 말한 대가는 가혹한 처벌로
성북동에 거주했던 정진숙은 조흥은행에서 행원으로 근무했는데 동료와 잡담 중 사이판에서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옥쇄(玉碎)를 위해 다른 외국인들은 모두 섬 밖으로 내보내고, 조선인들만을 전부 기관총으로 사살했다는 이야기를 전하게 되고 이것이 발각되어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광복 직전까지 일본 경찰들의 감시가 얼마나 철저하고 가혹했는지를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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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외 성북구 거주 독립운동가
정진숙
1919~2008 / 대통령표창 / 성북동 177-40호 거주
조흥은행 종로지점에 근무하던 정진숙은 1944년 10월 동 지점에서 동료들과 잡담 중 “사이판 섬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일본군이 사이판에서 옥쇄(명예나 충절을 위하여 깨끗하게 죽음)할 당시 일본인 이외의 사람은 밖으로 내보냈는데 조선인은 예외로 해 전부 기관총으로 사살했다”는 이야기를 해 체포 후 징역 8월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