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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 독립운동가들이 걸어온 독립의 길
1919년-유우석, 조화벽 등 전국 각지에서 3·1운동 참여
1932년-조화벽 양양에 양명학교 설립 후 농촌계몽운동
'양명학교'는 '정명학원'의 오기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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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 이후 성북구 거주 독립운동가
조화벽
양양 3·1 운동의 불씨
1895~1975 / 애족장 / 정릉동 604-16 거주
3·1운동 당시 개성 호수돈 여학교에서 ‘호수돈 비밀결사대’를 조직하고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개성에서의 만세운동 이후 조화벽이 양양으로 가져간 독립선언서는 강원도에서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양양 3·1운동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독립운동가 유우석이 그의 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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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직 나라를 위해 맞섰던 성북인들
유우석의 가족 역시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의 아내 조화벽은 정릉에서 여생을 보낸 독립운동가입니다. 3·1운동 당시 개성 호수돈 여학교에서 ‘호수돈 비밀결사대’를 조직해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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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襄陽) 사람이다.
조화벽은 양양군내의 감리교회에 많은 청년을 포섭하여 활발히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조영순(趙英淳) 전도사의 딸이다. 전국적으로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당시 개성 호수돈여학교(開城好壽敦女學校) 학생으로서 선배인 권애라(權愛羅) 등 수명과 함께 독립만세운동 계획을 세우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하여 나누어 준 뒤, 헌병대에서 독립만세를 높이 외치며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그후 1925년 4월 18일 교직생활을 하던 중 유우석(柳愚錫; 柳寬順의 오빠)과 결혼하였는데, 이후 유우석의 가족을 모두 양양에 은신시켰고, 유관순의 동생인 관복(寬福)과 관석(寬錫)을 양육하였다.
정부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