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90년대 성북동 관련 신문기사
ㆍ성북천 복개공사장 사고
11일 하오 4시35분쯤 서울 성북동1가 184의 84 성북천 삼선교 상류 복개공사장 옆 축대(높이 5m) 가 무너지면서 축대 위에 있던 신영옥씨(57)집이 붕괴, 안방에서 잠자던 신씨의 맏딸 혜경 양(24) 과 부인 이동원씨(55)가 흙더미에 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혜경 양은 숨졌다. 이 사고로 신씨집 이웃 서복순씨(61·여)집이 반쯤 부서지고 황세열씨(57)집은 심하게 금이 갔으나 집안에 있던 7∼8명은 재빨리 피해 화를 면했다. 사고는 공사를 맡은 석락산업 소속 서울 02-8209호(운전사 이동철·25)포클레인이 하천바닥의 모래를 긁어내는 작업을 하면서 신씨집 축대 밑부분을 깊게 파내 높이5m, 길이 30여m의 축대가 한꺼번에 무너져 일어났다.
『중앙일보』 1985.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