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이다. 1932년 대전에서 태어나 1958년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60여 년째 조각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미술사조나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추구하여 모델을 쓰지 않고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독실한 가톨릭신자로 명동성당, 연희동성당, 돈암동성당과 바오로 수녀원 등 20여 곳에 성모마리아상 등 성상조각을 제작하였다. 그의 작품세계에는 종교의 벽이 없어 법정스님의 요청을 받고 길상사의 관세음보살상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