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성북구 안암로 145) 내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1934년에 ‘민속전시관’으로 처음 문을 열었고, 이는 한국 최초의 대학박물관이었다. 민속자료 중심으로 유물을 축적해가던 박물관은 해방 후 박물관으로 개편하였고, 1959년에는 대학박물관 최초로 발굴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1962년에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 건물을 준공하였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현재 지하 1층의 기획전시실부터 지상 5층의 석조물을 전시한 옥상정원까지 6개 층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부속기관으로는 도서관·박물관·출판부·전자계산소 등 16개 기관이 있고, 의료원 산하에 안암병원·구로병원·여주병원·안산병원 등 4개 부속병원이 있다. 이중 도서관은 1937년에 설립되어 우리나라 사학 도서관의 효시이며 110만여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어 장서량과 시설면에서 국내 최고수준을 갖추고 있고, 이중에는 각종 귀중도서와 희귀본 뿐만 아니라 석학과 저명교수들의 기증본이 가득하여 학교의 자랑이 되고 있다. 또한 박물관은 1934년에 설립되어 대학박물관의 효시가 되었으며, 고고·역사·민속 등에 걸쳐 우리 민족문화유산 10만여점을 소장하고 있는데 소장품의 질에 있어서 國寶 등 중요한 자료들로서 국내 최고는 물론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