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조의 숨결이 배어있는 문화유적
문화유적 10 김소월 시비
시를 사랑했던 민족시인의 마지막 발자취
- 민족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김소월은 한국 근대시 형성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 자유시를 비롯한 근대시가 태동하던 1920년대는 문예 동인지를 통한 서구 문학의 소개와 서구적 사조의 전래가 봇물을 이루던 시기였다. 전통적인 형식과 민족 고유의 정서에 바탕을 둔 민요조 서정시의 창작 또한 활발했다. 김소월은 이런 시기에 선두주자인 김억, 주요한의 뒤를 이어 내용과 기법 면에서 새로운 차원을 개척한 시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중가요로 새롭게 태어나고,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시의 미학을 전해주고 있다. 개운산에 있는 그의 시비에는 <진달래꽃>이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