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교회
1946.03.10
장소 종교시설
성북구 성북로 127(성북동 243-5)에 위치한 종교시설이다. 덕수교회는 1946년 고 최거덕 목사와 안동교회 교인 7세대가 모여 정동에서 출발하였다. 1984년에는 성북동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다. 이때 만들어진 본당 건물은 1984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현재 교회 건물로 사용중인 일관정(성북동 이종석 별장)은 서울시 민속자료 제10호로 지정되었는데, 개화기의 개량 한옥으로 넘어가는 건축양식이 독특하고 주변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덕수교회는 오랫동안 성북동에 터를 잡고, 교역자와 교인들이 화목한 신앙공동체 형성에 힘쓰며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성북동
  • 성북동 덕수교회 전경
  • 2021 성북동밤마실_이종석별장(4)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종교시설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1946.03.10

주소

  • 주소: 02879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243-5 (성북로 127)

근거자료 원문

  • 덕수교회는 1984년에 광화문에서 성북동으로 왔습니다. 우리 교회 역사가 65년이 넘었습니다. 과거에 정동에 덕수교회가 있었는데, 1984년 정동 부지를 조선일보 측에 넘기고 성북동으로 왔습니다. 정동에서 30년쯤 있었고, 성북동에 와서 35년 되었습니다. 우리 교우들은 성향이 조용하면서도 교회다운 친환경적인 곳에 교회를 세우고 싶어 했어요. 강북 쪽에도 괜찮은 교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신학생 때부터 꿈이 ‘전원교회’였어요. 그래서 교통도 불편하고 지역 발전 가능성도 높지 않지만 숲이 있는 성북동을 택했습니다. 보통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어요. 교회가 터 잡을 곳을 조사하면서, 극상층과 극빈층이 나뉘어 살고 있는 지역 특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206쪽
  • 동네의 특징은 종교기관이 전국 어느 곳보다 많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회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지만, 사찰이 암자를 포함해서 열 몇 개가 되고, 천주교도 수도원과 수녀원을 포함해서 거의 열 개가 됩니다. 불교도 태고종 본부가 이 동네에 있어요. 이러한 다양한 종교가 이 동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이 동네가 종교 갈등의 본산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한 점을 생각하고, 종교 간 화합을 위해 길상사-성북동성당-덕수교회 세 곳에서 종교인 연합바자회를 하고 있습니다. 신문에도 여러 번 났는데 종교 간 대화운동이자 지역을 같이 돕는 운동입니다. 하루 바자회를 해서 3천만 원 정도 수입이 나는데 지역 아이들을 위해 씁니다. 바자회를 하면 보살님도 앉아 있고, 권사님도 앉아 있는 등 재미있습니다. 처음에 바자회 아이디어를 교인들에게 얘기했을 때 교인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습니다. 혹시 종교 간 갈등이 있을까봐 ‘바자회할 때는 전도하지 말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207-208쪽
  • 지역사회에서 덕수교회의 활동은 주로 사회복지프로그램입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독거노인 방문 등 20여 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개방하고, 아이들이 와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했어요. 맞벌이 부부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도 만들었고 사회가 발전하고 평균연령이 높아진 것을 고려해 노인복지시설도 확충했습니다. 특히 노인 데이케어센터는 지금도 상당히 잘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나눔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카페는 개방해서 주민이 애용하는 명소가 되었어요. 찻값이 싸고, 조용하고,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에 많이 옵니다. 과학고등학교나 주변 학부모 모임의 장소가 되었어요. 길상사 스님들이 커피마실 때 이쪽으로 오고, 교회에서도 차 마실 때 길상사로 가기도 합니다. 북카페는 단순한 카페라기 보다는 문화행사를 하는 문화카페에요. 시인들을 모셔서 시낭송회, 작은 음악회 등을 하는 문화공간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발행하는 ‘성북골’이라는 지역신문과 ‘쩍’이라는 청소년 신문을 합쳐 최근 ‘with us’라는 격월잡지를 만들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월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with us’는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이웃도 우리와 함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명사 소개를 하고, 구청장도 새로 오시면 인터뷰를 해서 소개를 합니다. 교회 내에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편집위원이 되어 활동하지만 직원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211-212쪽
  •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성북구의 명소 성북구의 명소 96 덕수교회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유서 깉은 신앙체 - ‘복음의 메아리가 울리고 사랑의 나눔이 풍성하며 화목함이 있는 신앙공동체’를 표방하고 있는 덕수교회. 성서적이고 복음적인 개혁교회의 신앙을 바탕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유서 깊은 교회다. 1946년 고 최거덕 목사와 7세대 교인들이 모여 정동 서학재에서 출발했다. 1984년 성북동으로 이전한 후 교역자와 교인들이 화목한 신앙공동체 형성에 힘쓰며 지역사회에서 등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회 건물 중 일관정(성북동 이종석 별장)은 서울시 민속자료 제10호로 지정될 정도로 사료적 가치가 높다. 2004년 초까지 목사관과 관리인 사택으로 사용된 한옥으로 1900년 경에 지어진 것이다. 조선말 여름 별장으로도 사용된 이 건물은 우리나라 전통 건축양식사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주위의 동산이나 수목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교회 건물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한말 평민이 부호가 되어 양반들만이 가졌던 별장을 직접 건축해 소유했는데, 그 건축양식이 독특해 개화기의 개량 한옥 양식으로 넘어오는 과도기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있다. 이곳은 지난 1백년 동안 명사들의 교육처가 되었고, 여러 문인들이 이곳에서 창작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4, 성북 100경, 162-163쪽
  • ○ 건축상 수상 건축물 명칭 : 덕수교회 주소 : 성북동 243-1,5 수상내역 :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 1984 비고 : 신축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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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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