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東丘女子商業高等學校
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성북구 성북동 168-274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사립 실업계 여자 고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1942년 6월 趙錫鳳이 종로6가에 설립한 3년제 東丘家政實修女學校로 출발하였다. 교명인 ‘東丘’는 東國·靑丘·壇國 등과 같이 우리나라의 옛이름으로 일제의 압박에서 벗어나 민족의 얼을 되살리고자 하는 창립정신을 담고 있으나 설립 당시에는 동대문 위의 언덕에 었다는 의미로 핑계를 대 인가를 얻을 수 있었다. 1944년 1월에는 교명을 東표女子商業專修學校로 변경하였다가, 1945년 10월에 東丘女子商業學校로 다시 변경하였으며, 동시에 경제적 사정으로 교육받지 못하는 젊은이들을 위하여 광복 후 최초로 야간부를 병설하였다. 이어 1950년 2월에는 재단법인 東丘學園이 설립인가를 얻었으며, 같은 해 4월에는 동구여자상업중학교로 인가를 받게 되었다. 1954년 1월에는 동구여자중학교·동구여자상업고등학교로 분리·개편되었고, 1961년 3월에 현 위치로 校舍를 이전하여 오늘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후 1964년 학교법인 동구학원으로 법인조직이 변경되었고, 1969년 3월부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 운영하게 되었으며, 1992년 6월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東丘五十年史》를 발간하는 등 학교발전의 역사를 대내외에 알렸다.
1992년 4월 현재 학급수 51학급(상과 39, 정보처리과 12), 학생수 2,682명, 교원 96명, 사무직원 8명이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