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소문2가동 한옥밀집지역’은 서울 4대문 밖에 있는 지역으로는 첫 번째로 서울미래유산에 지정된 한옥밀집지역이다.
‘동소문2가동 한옥밀집지역’이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선잠단지(성북로18길-성북동 62번지 일대)와 앵두마을(성북로5길-성북동1가 105번지 일대)을 일컫는데, 이들 두 곳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던 곳으로, 대부분의 한옥이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 때에 지어졌다.
‘동소문2가동 한옥밀집지역’의 한옥은 특히 성북동1가 105번지 일대, 성북동 62번지 일대 등 성북천 일대에 밀집돼 있다. 이 일대는 한양도성의 동소문인 혜화문과 서울성곽의 동측에 위치하고 선잠단, 성락원 등 중요한 유적들이 자리해 역사문화콘텐츠가 즐비하다.
성북구는 지정된 동네의 주변에 있는 가구박물관과 최순우 옛집 등 한옥으로 된 공공시설들과 연계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선잠단지와 앵두마을 일대 건축주로부터 한옥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되면, ‘서울시 한옥보존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한옥을 신축할 때 공사비의 3분의 2 범위 안에서 최대 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2천만 원까지 무이자 융자 지원을 해준다. 기둥과 보 등까지 고치는 전면 개보수를 할 때는 외관의 경우 최대 6천만 원의 보조금을, 내부 인테리어는 4천만 원의 무이자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을 받으면 5년 동안 한옥을 임의로 철거하거나 멸실하지 못한다.
선잠단지와 앵두마을은 성북동 62번지와 105번지 일대로 현재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동소문동2가의 한옥밀집지역과는 거리가 있다. 설명문에 오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