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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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종교시설
성북구 개운사길 60-46(안암동 5가 7)에 위치한 사찰이다. 보타사는 개운사의 암자인데, 이 절의 전각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데 비해 높이가 5m나 되는 마애불이 눈에 띈다. 마애불은 대웅전 뒤에 있는데, 좌상의 형태이고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큰 바위에 부조로 새겨진 이 마애불상은 몸 전체에 호분(胡粉)이 칠해져 있어서 ‘백불(白佛)’이라고도 부른다. 보타사 마애좌상은 현재 보물 제18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안암동
  • 보타사 대웅전
  • 보타사 공사현장(1)
  • 보타사 부도
  • 보타사 금석문(4)
  • 보타사 금석문(3)
  • 보타사 금석문(2)
  • 보타사 금석문(1)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5)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4)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3)
  • 보타사 입구
  • 보타사 공사현장(2)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普陀寺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종교시설

시기

주소

  • 주소: 02842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5가 7 승가학원 (개운사길 60-46)

근거자료 원문

  • 보타사는 개운사의 암자이다. 이곳에는 눈에 띄는 마애불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규모의 대웅전이 있고, 그 뒤에 미륵불이 숨어있다. 보타사의 전각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해 미륵불의 크기는 매우 크다. 앉아있는 부처이지만 그 높이가 5미터나 된다. 이 커다란 불상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조성되었던 고려 후기 마애불상 중의 하나이다. 마애불상의 왼편으로 ‘나무금강회상불보살(南無金剛會上佛菩薩)’ 등이 새겨진 원패(願牌) 모양의 장식이 새겨져 있다. 원패는 원래 부처ㆍ보살의 이름을 적어 불단 위에 놓는 목재 장식물로 마애불상 옆에 새겨져 있는 점이 흥미롭다. 원패는 시대마다 유행된 문양이 다른데 이 마애불의 원패처럼 연꽃 받침과 연잎이 장식된 직사각형 형태는 고려시대 사경(寫經)의 표지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큰 바위에 부조로 새겨진 이 마애불상은 몸 전체에 호분(胡粉)이 칠해져 있어서 흔히 ‘백불(白佛)’이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백불은 옷자락 사이로 주름들이 형식적으로 흘러내린 점, 갸름하면서도 약간 살이 붙은 얼굴 등에서 양식적으로 거의 유사한 점을 보여준다. 보타사 마애보살상이 새겨진 바위 면은 보도각의 마애보살상보다 더 굴곡져 있는데 고개를 약간 숙인 얼굴이나 신체의 부드러운 선들은 바위 면을 그대로 이용한 듯 보인다.
  • 대원암 바로 옆에는 보타사가 있다. 보타사 역시 작다. 하지만 이곳에 있는 마애여래좌상은 안암동이 얼마나 유서 깊은 마을인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마애여래좌상은 말 그대로 큰 돌 기슭의 한 면을 갈아 앉아 있는 부처님상을 만든 것이다. 알 듯 모를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 부처님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졌다. 안암동의 역사가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안암동 지역은 고려시대 수도였던 개성에서 남경인 지금의 서울로 오는 중요한 교통로 주변에 위치한 곳이었다. 개운산 자락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보타사는 언제 가도 계절을 듬뿍 눈에 담고 올 수 있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13쪽
  • 보타사普陀寺 보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개운사의 암자이다. 사찰의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대웅전 뒤편 암벽에 조각된 마애보살좌상의 조성시기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절은 사찰은 그리 크지 않지만 눈에 띄는 마애불이 있다. 계단을 올라 입구를 지나면 작은 규모의 대웅전이 있고, 그 뒤에 미륵불이 숨어있다. 보타사의 전각들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해 미륵불의 크기는 매우 크다. 앉아 있는 부처이지만 그 높이가 5미터나 된다. 이 커다란 불상은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 지역에서 조성되었던 고려 후기 마애불상 중의 하나이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237-238쪽
  • ○ 삶을 일깨우는 인생 교과서 사찰 사찰 44 커다란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의 신비 - 개운사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먼저 대웅전 뒤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깊게 파고 그안에 보살상을 새긴 것이 눈에 띈다. 측면에서 보면 벽면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위 쪽에는 자연석의 보개가 늘어진 형태로 되어 있다. 현재 마애불 앞에는 대웅전이있지만, 이 마애불이 새겨진 바위면 좌우에 구멍의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마애불을 중심으로 별도의 목조전각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보타사 마애불은 화강암벽에 조각한 보살상이다. 거대한 보살상 머리에는 좌우 옆으로 뿔이 있는 관이 있고, 뿔끝에는 다양하게 장식된 타원형 느리개가 있다. 보살상의 몸이 큰 모습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다. 눈, 귀, 입, 코의 모습이 여성적으로 묘사되어 당시로서는 매우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보살상은 윗몸을 옆으로 휘게 처리하여 모가 나고, 평평한 윗몸을 보다 유연하게 보이도록 했다. 비교적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감정이 풍부한 이 불상은 최근에 온몸을 흰색으로 칠하여 백불의 인상을 풍긴다. 입은 옷의 평행성 주름들도 불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고 있고, 손도 부드럽게 처리했다. 조선초기 서울지역 불상 양식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보살상이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4, 성북 100경, 82-8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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