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하월곡2동에 있던 내안당 귀인 양씨[1882-1929]의 묘터이다. 귀인 이씨는 상궁이었으나 고종의 승은을 입어 후궁이 되었고, 1912년 딸(덕혜옹주)을 낳고, 복녕당이라는 당호를 받았다. 1919년 1월 고종 승하 후 홀로 지내다가 1929년 5월 48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원래는 영보당 귀인 이씨, 내안당 귀인 이씨와 함께 애기능터(완왕묘지)에 묘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개발로 인해 이장되어 사적 제200호인 서삼릉의 후궁 묘역에 안장되었다.
한편 城北區 下月谷2洞에는 高宗의 長子인 完王의 墓와 그 右岡 남쪽에 고종의 후궁인 永保堂 貴人李氏·內安堂 貴人李氏·福寧堂 貴人梁氏의 묘소가 있었으며 현재는 西三陵경내의 貴人·淑儀墓域에 이장되어 있다.
(중략)
福寧堂 귀인 梁氏는 본관이 忠州이며 嘉喜大夫 彦煥의 딸로 이름은 春基이다. 고종 30년(1893) 에 입궁하여 1912년에 貴人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