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사랑방
휴식처 65 북한산 계곡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느낌의 묘한 매력
- 서울에 우뚝 솟아있는 북한산은 산세가 웅장하기로 유명하다. 노적봉, 영봉, 비봉 등 이름난 봉우리만 40개가 넘는다. 여기에 정릉, 우이동, 세검정 등 수십 개의 계곡이 북한산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북한산의 계곡은 계절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이 있다. 봄에는 새로운 계절의 탄생을 알리는 소리를 들려주는가 하면, 여름에는 무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한다. 단풍이 계곡물로 떨어지는 가을에는 누구든 시 한 편을 떠올리게 하고, 눈 덮인 겨울에는 새로운 생명의 잉태를 속삭인다. 북한산이 있어 서울의 사계가 더욱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