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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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인문지리
성북구 솔샘로 15다길(정릉동 716) 일대의 마을 이름이다. 1960년대 말 민간개발회사(삼덕개발)가 토지를 분양하면서 삼덕단지가 형성되었는데, 단독주택지로서 주변 환경과 기반이 조성되어 낮은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정겨운 저층 주거단지이다. 당시 교수, 작가, 예술가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수 입주하였고, 북한산과 가까워 안게 된 각종 제한으로 인해 개발열풍이 비껴간 오래된 단독주택지의 원형적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이채롭기도 하다. 삼덕마을에는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패널과 마을곳곳에 설치된 빗물저금통이 눈에 띄는데, 2012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정릉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생산, 활용하고 있다.
정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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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인문지리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
  • 비고: 1960년대에 형성됨

주소

  • 주소: 02708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716-172 (솔샘로15다길 6-6 일대)

근거자료 원문

  • 정릉에서 경국사 방향으로 구릉지 지형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강북구 삼양동과 국민대, 국립공원 북한산 탐방소 방향으로 갈라지는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국민대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만날 수 있는 첫 동네가 삼덕마을이다. 20여 분 정도면 오감을 열어놓고 꽤 느린 걸음으로 모든 골목을 다녀볼 수 있는 동네, 낮은 단독주택으로 이루어진 정겨운 저층 주거단지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삼덕마을의 역사를 보면 당시 서울 곳곳에서 이루어지던 택지조성 사업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북한산과 가까워 안게 된 각종 제한으로 인해 개발열풍이 비껴간 오래된 단독주택지의 원형적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이채롭기도 하다. 50여 년 유지된 조용하고 쾌적한 마을 1960년대 말 민간개발회사(삼덕개발)가 토지를 분양하면서 삼덕단지가 형성되었다. 단독주택지 조성이 처음 시작된 1965년~1970년대는 대규모 필지를 중심으로 대지의 분할이 진행되었고, 현황도로의 형태가 형성되는 등 단독주택지로서 기반이 형성되었다. 당시 교수, 작가, 예술가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다수 입주하면서 교수단지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후 약 50여 년 동안 조용하고 쾌적한 단독주택지를 유지하고 있다. 오래 살아 온 주민이 많고 소소한 이야기가 누적된 마을이면서, 3대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비율도 꽤 높은 동네다. 50년 이상 단독주택 단지를 유지하고 있는 이 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재건축구역 해제를 이끌어 내면서 2014년 주거환경관리사업 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현재 주민들은 자력으로 리모델링이나 필지별 신축 등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원래 삼덕마을은 초기에 토지를 분양한 민간 개발회사의 명칭에서 따온 이름이다. 현재의 삼덕마을뿐만 아니라 인근마을까지 포함하는 범위이기 때문에, 주거 환경개선사업 시행 당시 마을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오랜 시간 동안 ‘삼덕단지’라는 명칭의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고 있어 이름을 바꾸는 것은 혼란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주민들은 상의 끝에 기존의 ‘삼덕’에 사대가 함께 사는 효가 넘치는 마을(孝德), 웃간에 베풂이 있는 마을(善德), 친환경 에너지가 넘치는 청정 마을(淸德)이라는 뜻을 담아 ‘孝 善 淸이 있는 三德 마을’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마을로 자리 잡았다. 시끌시끌 이웃과 함께 사랑이 꽃피는 마을 삼덕마을에 공동체가 꽃피기 시작한 것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이었지만, 그 중심에는 주민이 있었다. 주민들은 예전에 골목마다 반상회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했고,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각자 집으로 초대하여 장소를 개방하기 시작한 것이다. 집이 개방되니 서로의 마음은 더욱 쉽게 열렸다. 주민들은 함께 모여 삼덕마을의 미래를 그려가기 시작했다. 각자의 의견을 모아 ‘꽃향기 가득한 안전하고 깨끗한 골목에서 이웃과 함께 청소하고 산책하고 축제를 즐기며,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직접 가꾼 우리 집 마당에서 이웃과 함께 문화적 소통을 나누는 친환경 에너지 실천 마을’이라는 삼덕마을의 큰 비전을 세웠다. 먼저 ‘시끌시끌 골목축제’를 열어 서먹했던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골목길에서 벼룩장터를 열고, 판매수익금은 마을 내에 독거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사는 ‘노인의 집’ 어르신들에게 사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골목축제가 끝난 후에는 마을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는 ‘둘러앉은 밥상’을 진행했다. 이렇게 식사를 나누면서 주민들은 이야기꽃을 피운다. 청년과 함께 하는 ‘잼’있는 동네 삼덕마을은 마을에서 태어나서부터, 어린 시절 마을로 들어와서 현재까지 50~60년 이상 사는 주민들이 많다. 삼대가 함께 사는 가정도 적지 않으며 정주율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삼덕마을에도 한 채, 두 채 원룸이 들어서면서 마을에 둥지를 틀고 살아가는 대학생과 청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주민들과 청년들은 2016년 마을에서 잼을 만드는 ‘잼 있는 동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다. 마을과 국민대 어학당에 홍보지를 돌리고, 마을과 청년이 만날 준비를 한 결과 한국,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의 청년과 청소년 15명이 모였다. 이들은 동일한 재료로 각자 개성을 담은 서로 다른 잼을 만들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민과 다양한 나라의 청년들이 모여서 ‘잼’있는 동네를 만들고자 했던 삼덕마을은 재미있는 마을로 가꾸어가고 있다. 에너지환경마을을 꿈꾸다 삼덕마을을 다니다보면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패널과 마을곳곳에 설치된 빗물저금통이 눈에 띈다. 2012년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삼덕마을은 마을의 에너지 실태조사와 함께 에너지 발전기를 설치했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과 삼덕마을 주민들은 “개인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산하면 마을 모두에게 에너지 활동의 이익이 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에 마을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빗물저금통을 설치했다. 덕분에 마을에서는 친환경 에너지가 지속적으로 생산, 활용되고 있다. 주민과 지역의 복지관이 함께 만든 에너지자립마을 덕에 삼덕마을은 올해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삼덕마을 골목에서는 주민들의 열정과 인근 대학생들의 패기가 만나 따뜻한 마을을 만들고 있다.
    정릉 마을 한 바퀴 주민실행위원회, 2017, 정릉 마을 한 바퀴, 29-3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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