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동소문동 2가, 지하철 한성대입구역(4호선)에서 성북천을 따라 형성되어 있었던 전통시장이다. 성북천은 1960년대부터 구간을 나눠 하천을 덮는 복개를 진행하였고, 복개한 자리에 상가아파트를 지으면서 들어선 것이 삼선시장이었다. 따라서 삼선시장은 1960년에 생겼다고 할 수 있다. 철공소들이 잇달아 있고 골목시장 안쪽으로는 상점 천막이 빽빽했는데, 1985년 지하철 4호선이 개통되며 삼선교의 시장은 축소되기 시작했다.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성북천 복원이 다시 추진되었고, 현재는 복원이 완료되고 주변이 정비되었다. 그에 따라 현재 동소문로6길 22 일대에 상가들이 남아있을 뿐 시장의 규모는 크게 축소되었고, 성북천 주변은 공연장이 갖춰지고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시장은 어디로?
시장은 삼선시장. 그때만 해도 삼선시장이 컸어. 복개되기 전에만 해도. 굉장히 큰 시장이었어. 다른 데서도 시장 보러 오고했었어. 처음에는 개천 양쪽으로 시장이 있다가 그다음에 일부가 복개가 되면서 시장 전체가 커지고 그랬다가 주상복합 아파트 같은 게 들어섰다가 다 나폴레옹빵집부터 다 헐어서 개천이 사실 올라온다고 그러더라고 저 위까지. 위쪽 때문에 냄새가 난다고. 개천이 올라온다고 그러대요. 쌍다리까지…..(계영선)
개천을 따라서는 시장이 들어섰다. 1960년대부터 성북천 일부가 복개되며 그 위에 상가아파트와 함께 들어선 삼선시장이 생겼다. 성북파출소에서 성북천까지 이어지는 큰 규모인 소매시장이었다. 개천 옆으로 조그마한 철공소가 잇달아 있고, 골목 시장 안쪽으로 노점의 가판대 위로는 상점 천막이 빽빽했다. 그러나 1985년 5월 지하철 4호선 삼선-상계 구간이 부분 개통되며 상권이 돈암동으로 옮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