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당시 시외 신설리(현 성북구 보문동,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있었던 조선인 자본가들의 합자회사이다. 1924년 백성환, 장두현, 정완규, 백홍균 등 조선인 자본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합자회사이다. 이들은 서울고무회사를 설립하고 그 공장을 신설리에 신설리에 있던 고학당에 설치하였다. 이후 고학당은 신설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서울고무회사 공장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있었다. 1933년에는 서울고무회사의 여성 노동자 120여 명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7개의 요구조건을 내걸고 파업을 강행하기도 하였다.
1924년 백성환, 장두현, 정완규, 백홍균 등의 협력으로 서울고무회사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경성을 중심으로 상업에 종사했던 인물로 서울고무회사는 경성에 거주하는 조선인 자본가들의 합자회사였다. 이들은 서울고무회사를 설립하고 그 공장을 신설리에 자리 잡은 고학당에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고학당은 신설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지만 서울고무회사 공장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틀 간격을 두고 일어난 서울고무회사 공장과 종연방적 경성제사 공장 파업에서 여성노동자들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당시 서울고무공장 파업은 허마리아를 중심으로 지순이, 맹계임 등이 주도했고, 종연방적 경성제사공장은 이병희와 이효정, 이순금 등이 전면에 나서고 있었다. 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인물을 꼽자면 이병희와 이효정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