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권역이 계속 팽창하고 안암동의 인구와 주택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안암동의 도로망 또한 확충, 신설되었다. 그 첫 번째로 1962년 12월 안암동과 미아동을 잇는 서울시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었다. 기존 폭 6~8m에 불과하던 도로를 확장하고 교량을 가설한 끝에 폭25~30m 총 연장 3.42㎞의 간선포장도로를 건설한 것이었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도심과 미아동인구주택밀집지역간 이동시간이 단축되었고, 안암동은 두 지역을 잇는 중간지점이 되었다.
본문의 근거자료로 사용된 「안암동-미아동간 외곽순환도로 개통」(『동아일보』 1962.12.20.)에는 이 도로를 '외곽순환도로'라고 지칭하였다. 당시 안암동과 미아동이 서울의 외곽지대였기때문에 이러한 용어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