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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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인문지리
석관동의 문화예술에 관한 기록물을 모은 것이다. 석관동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는 학교의 위상에 걸맞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석관동의 침체되어가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예종 내의 연극원, 영상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등 주요 단과대의 역량이 발휘되는 각종 공연과 예술무대가 해마다 마련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주관하는 축제인 ‘돌꽃예술제’도 매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주변의 상인이나 주민들과 함께하는 패션쇼나 퍼포먼스 등의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기획되고 추진되고 있다.
석관동
  •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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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형: 장소 인문지리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근거자료 원문

  • 돌곶이에서의 학생 작업들 석관 캠퍼스 개교 이래 석관동과 관련된 학생들의 자발적인 예술작업들이 꾸준히 있어왔다. 먼저, 교내풍경과 월곡지역을 주제로 한 그림, 사진작업이 문성식, 안세권 작가를 통해 있었으며, 교내 학생그룹을 중심으로 학교 앞 육교를 붉은색으로 도색하는 시도들이 있었다. 교내에서 열렸던 ‘돌곶이 패션쇼’는 새석관시장에 거주하는 할머니와 교내 학생이 만나 주최한 것이었다. 할머니가 옷을 파시는 것을 유심히 바라본 학생이 교내에서 옷을 팔아볼 것을 제안한 것이, 패션쇼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목요일오후네시’라는 연극원으로 구성된 그룹은 매주 목요일 오후 네 시마다 퍼포먼스를 한 것이 졸업 후에도 이어져 현재는 팟캐스트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학생회관 지하에 자리하고 있는 ‘대공분실’이라는 공간은 홍대 인근의 ‘자립음악생산조합’이라는 인디 음악씬과 교류의 장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문화지구로서 돌곶이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대공분실의 경우 자체적인 한계들로 인하여 지금은 그 활동이 교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역민들과의 교류를 위한 ‘태평양 화실’, ‘한국예술펑크학교’ 등의 시도가 이루어졌으며, 작년부터 학생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학교 축제도 지역과의 연계 가능성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영화, 다큐멘터리 작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편이다. 이러한 자생적이고 고유의 움직임이 일 수 있는 것이 돌곶이에 고유의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증명일 것이다. 다만 그 움직임이 단발적으로 그친다는데 그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이는 관련 작업의 시도가 실제 그들의 실생활, 먹고 사는 문제와 이어지지 못하고 향유되지 못하는 것이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될 수 있다. 관련 작업들의 당사자들은 ‘한 때 좋은 경험’의 차원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작업을 이어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자신들의 작업과 노력이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고 지역에서 향유될 수 있는 순환체계가 형성이 된다면 돌곶이를 기반으로 하는 작업이 상당량 지속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존에 이루어져있는 학생들의 작업을 발굴을 하고, 인큐베이팅 지원을 개별 작업들에도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한, 관련작업 아카이빙을 통해 대외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할 것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돌곶이 생태문화 연구팀, 2013, 돌곶이 문화지도 그리기, 119쪽
  •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연 및 정기행사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제2교사인 석관동 캠퍼스가 2007년 4월 개관하며 공연장, 영화관, 갤러리 등 복합문화시설을 보유한 문화예술 공간 및 강북 최대 예술교육기관을 개관하며 예술계의 새로운 메카로 거듭났다. 이에 당시 한예종의 황지우 총장은 약 8일 동안 석관동 캠퍼스의 ‘개관 축제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한예종이 무료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테넷 예약 첫날부터 모든 공연 표가 매진되는 등 일반인들의 관심이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2007년 ‘개관 축제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매년 공연·전시 축제가 기획되었는데 2008년 공연전시예술제 ‘和而不同’, 2009년 토요상설무대 ‘꽃맞이 축제’, 2010년 공연전시축제 ‘오름’ 등이 있으며 지금까지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당 축제의 프로그램은 한예종 6개원의 공연 및 전시로 구성되는데, 석관동에 자리하고 있는 4개의 원(연극원, 영상원, 미술원, 전통예술원)이 석관동의 문화행사에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연극원의 교수 연출 레퍼토리 공연 및 예술사·전문사 연출의 스튜디오 공연, 영상원의 작품발표회, 미술원의 졸업전시회 및 각종 전시회, 전통예술원의 정기연주회, 발표회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2012년부터는 전면 학생주관의 ‘돌꽃예술제’가 개최되어 올해로 2회를 맞이하였고, 이는 한예종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렇듯 한예종에서는 매달·매년 끊임없이 공연과 축제가 매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또한 조사를 통한 양적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공연을 관람하러 오는 인근주민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뿐 아니라 성북구의 인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아트캠프’가 201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한예종 학생들이 가진 예술적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으며, 한예종의 박종원 전임총장은 한예종 부설기관인 문화예술교육센터 내 문화예술교육팀을 신설하는 등 시민대상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예술 ‘봉사’에 힘을 쏟았다. 이를 이어 한예종의 현 총장인 김봉렬 총장도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예술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석관동 지역사회 내 한예종이 진정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 13일 한예종 예술극장에서 제1회 의릉문화제를 위한 전통 창작 음악극 「윤(昀)」이 무대에 올랐다. 알다시피 한예종 석관캠퍼스의 본관과 미술원·전통원 사이에 의릉이 위치하고 있다. 「윤(昀)」은 조선 20대 임금 경종의 이름[諱]으로 의릉이 바로 경종이 안치되어 있는 왕릉이다. 의릉의 ‘조선왕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이 공연은 한국적 뮤지컬의 새로운 전형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평을 들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시 성북구청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해 티켓 예매를 직접 받지 않았고, 공연 날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의릉 ‘문화제’인 만큼 내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축제가 구성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종호 심광현 외, 2013, 『돌곶이 문화지도 그리기』, 한국예술종합학교 돌곶이 생태문화 연구팀, 123쪽 표 참조.
    한국예술종합학교 돌곶이 생태문화 연구팀, 2013, 돌곶이 문화지도 그리기, 121-12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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