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립미술관
2009.11.29
장소 박물관∙미술관
성북구 성북로 134(성북동 246)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성북구립미술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2009년 옛 성북2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했는데, ‘성북장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들의 기획과 노력, 그리고 작품 기증으로 출범할 수 있었다. 성북동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원로화가 서세옥 화백이 명예 관장을 맡았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상 2~3층은 전시실로 꾸며져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1층은 성북동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살려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로 꾸며져 외국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동
  • 성북구립미술관
  • 성북구립미술관 "정릉시대"展 개막식
  • 성북구립미술관 송영수 50주기 특별전 "상념의 공간 : 조각가의 스케치북"(1)
  • 성북구립미술관 송영수 50주기 특별전 "상념의 공간 : 조각가의 스케치북"(2)
  • 성북구립미술관 송영수 50주기 특별전 "상념의 공간 : 조각가의 스케치북"(3)
  • 성북구립미술관 송영수 50주기 특별전 "상념의 공간 : 조각가의 스케치북"(4)
  • 성북구립미술관 송영수 50주기 특별전 "상념의 공간 : 조각가의 스케치북"(5)
  • 성북구립미술관 송영수 50주기 특별전 "상념의 공간 : 조각가의 스케치북"(6)
  • 2020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정면
  • 2020 성북구립미술관,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안내문
  • 2020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측면
  •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1)
  •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2)
  • 지적도 : 성북동 246번지 일대, 1990년대

기본정보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2009.11.29

주소

  • 주소: 02837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246 (성북로 134)

근거자료 원문

  • 개관 기념전 ‘THE PRESENCE’는 현존 작가들의 근·현대미술을 모아 전시했어요. 최만린, 조문자, 전뢰진 선생님 등은 이곳에 연고가 있는 분들이에요. 김창렬 선생님의 경우에는 오래 전 돈암동에 있던 ‘성북회화연구소’에서 활동하던 분입니다. 저희가 성북회화연구소와 관련된 전시도 기획하고 있어요. 이쾌대를 비롯, 그 학생들인 전뢰진, 김창렬 등 성북회화연구소에 참여했던 작가들도 연구해야 할 분들이거든요. ‘순수시대’전(2012)은 이분들이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이고 작품도 가장 비싼 분들이라 할 수 있는데 처음 한국에 현대미술의 뿌리를 내리는 시점에서 이분들의 작품은 어떠했고 이분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를 돌아보려고 제목에 ‘순수’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대표작보다는 마음이 담긴 작품을 전시했죠. 이 전시를 준비하면서는 마음이 짠했어요, 가난했던 시절의 작품이 많아서. 2011년에 했던 ‘두 예술가를 만나다’전은, 근원 김용준과 수화 김환기의 인연을 주제로 한 전시였어요. 저희는 전시를 기획할 때 테마를 하나 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가죠. 이 경우에 왜 이 둘이 같은 집―노시산방(老枾山房)에 살았을까 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김용준이 살던 집에 나중에 김환기가 살게 되는데, 신혼 선물로 준 것이거든요. 이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서 문헌자료나 인터뷰를 통해서 파고들면 이야기들이 계속해서 나오곤 하죠. 예들 들어, 우리 미술관 명예관장인 서세옥 선생님이 김환기 선생님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어요. 전쟁 때 부산에 피난을 가서 김환기 선생님 집에서 신세를 진 적도 있고, 김환기 선생님이 뉴욕에서 돌아가시기 직전에 무척 가난하게 사셨다고 해요. 서세옥 선생님이 미국에 가 보니 돈이 없어서 너무 좋지 않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시더래요. 한국에 돌아가서 좋은 종이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런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전시를 꾸리는 거죠. 이 전시는 반응이 매우 좋았어요. 두 예술가 시리즈는 앞으로도 계속 해나가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스토리와 역사를 찾고 그걸 전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할 때에도 사진이나 자료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려고 해요. 인터뷰 등 영상자료를 포함해서요. 이건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작품만 전시하면 매력이 없거든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189-190쪽
  • 성북구립미술관의 모태는 40년 전 ‘성북장학회’입니다. (중략) 구립미술관은 성북장학회에 참여하고 있던 작가들로부터 시작되었어요. 1백여 점 이상의 소장 작품은 대부분 기증을 받은 것들이죠. 성북동은 미술의 근원지이자 메카와 같은 곳입니다. 작가들이 모여서 지역을 중심으로 독립 미술관을 만든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죠.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189쪽
  • 연간 일정으로 보자면 봄과 가을 기획전시가 있고 Summer Project가 있는데, 봄에 열리는 네오포럼의 경우 한국미술의 맥이 어떻게 신진작가들에게 흘러내려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2012년 네오포럼 ‘라인 인 라인’은 선(線)적인 것을 다루었고, 2013년 2월 네오포럼은 ‘여백’이 주제입니다. Summer Project는 젊은 작가들을 초청하고, 어린이 대상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요. 대관은 하지 않고 모든 전시를 저희가 기획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전시를 한 가지 더 꼽자면, 2012년에 했던 윤중식 개인전을 들 수 있습니다. 워낙에 노출이 잘 안 되었고, 오래 전 어떤 해프닝이 있어서 그 이후 미술시장에서 작품이 사라진 분인데, 결국은 저희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고, 공개되지 않았던 70점을 선보여 주셨거든요. 다른 미술관들에서도 섭외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실패했었고, 이후 돌아가실 때까지 저희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게 되어서 자부심이 있죠. 100세까지 사시도록 매우 정정하셨어요. 말하자면 호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너무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삼일 전까지도 통화를 했었고, 하루 전까지도 매일같이 그림을 그리셨던 분이어서 좀 더 오래 작품 활동을 하셨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죠.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190-191쪽
  • 소장품은 처음에 미술관 등록 당시의 108점이 전부입니다. (2013년 당시) 소장품을 늘릴 예산이 없어요. 소장품전은 초기에 한 차례 한 후 최근에는 다른 곳에 나가서 순회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송파구와 구로구에 갔었고, 올해에는 강동구에서 예정되어 있죠. 이런 전시를 기획하는 데에는 구 단위의 기관들이 힘을 모으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193쪽
  • 성북구립미술관은 등록된 최초의 구립미술관이에요(등록 미술관이 아닌 곳으로는 송파구에 예송미술관이 있습니다). 또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라 역사적인 기반이 있고, 지역의 인물들이 바탕에 있기에 미술관이 있게 된 것이니까요. 작가들이 이곳을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그렇게 많이 모여 살았던 것은 분명 성북동에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 미술관들의 문제점 중 하나가 어느 미술관에 가든 똑같다는 겁니다. 미술관마다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어쨌든 근·현대 성북동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정체성을 찾고 지켜야겠죠.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194-195쪽
  • 지역과 연계하는 활동은 구립미술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입니다. 최순우옛집, 수연산방과는 ‘예술가의 길’이라는 탐방 프로그램을 위해 협력하고 있죠. 간송미술관의 경우에는, 작품을 대여하여 간송을 조명하는 전시회를 한 번 연 적이 있고요. 사회과 교과과정을 예술 탐방과 연계하는 등 학교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은 참 많은데 실행에 옮기기까지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작은 갤러리들도 많이 있고, 대양갤러리 등 최근에 꽤 큰 곳도 많이 생겨서 이들을 묶어내는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습니다. 성북전시관을 리모델링해서 ‘성북예술창작터’라는 이름으로 미술관 분관을 곧 오픈하는데, 이곳은 신진작가, 미대학생들의 전시 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갤러리들을 함께 홍보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겠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공립 미술관 대부분이 관장 임기를 2년으로 하고 있어서 이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다행히 성북구립미술관은 저도 정년제이고 서세옥 선생님도 계시니, 그 동안만이라도 이 미술관이 한 색깔을 유지해서 깊게 뿌리를 내렸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그런 미술관이 공립 중에서는 거의 없거든요.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195쪽
  • 성북구립미술관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 134 전국에서 자치구 최초로 건립된 구립 미술관이다. 2009년 옛 성북2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했다. 성북동에 오랫동안 거주 하고 있는 원로화가 산정 서세옥 화백이 명예관장을 맡았다. 2010년 7월, 개관기념전 〈더 프레즌스 The Presence〉를 시작으로 1년마다 4~5차례씩 특별전을 열었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두 예술가를 만나다-근원 김용준, 수화 김환기〉(2011), 〈윤중식〉(2012), 〈소전 손재형〉(2013), 〈위대한 유산〉(2013), 〈한양도성 프로젝트 원〉(2015) 등이 열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권옥연, 서세옥, 최만린, 전뢰진, 김창열, 박서보, 오승우 등 원로작가들의 작품부터 중견, 신진작가들의 작품이 두루 망라 되어 전시되는 미술관은 성북구민은 물론 미술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 에게 다가가는 친숙하고 열린 공간을 표방한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홈페이지 : sma.sbculture. or.kr) 찾아가는 길 버스 : 1111번, 2112번 버스를 이용, 성북구립미술관·쌍다리 정류장에서 하차. 03번 마을버스를 이용, 쌍다리 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3분. 지하철 :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20분.
    박수진 외 4인, 2015, 성북동 : 만남의 역사, 꿈의 공간 , 278-279쪽
  • ○ 발길 닿는 곳마다 퍼지는 문화의 향기 문화의 향기 33 성북구립미술관 서울시 최초의 구립미술관 - 옛 성북2동 청사를 리모델링하여 화려하게 탈바꿈한 서울시 최초의 구립미술관이다. 2009년 11월 개관하였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지상 2~3층은 전시실로 꾸며져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1층은 성북동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살려 「성북다문화빌리지센터」로 꾸며져 외국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4, 성북 100경, 60쪽
  • 2007년에는 성북1동과 2동이 통합되며 유휴공간이 된 성북2동사무소를 서울시 최초의 구립미술관으로 개관(2009)하여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 성북동의 문화시설 명칭 : 성북구립미술관 특징 : 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231쪽
  • 8. 성북동 박물관 및 미술관(갤러리) 등 현황 ○ 미술관 - 명칭 : 성북구립미술관 - 주소 : 성북동 246 - 연락처 : 02) 6295-5011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31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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