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성당
1975.09.08
장소 종교시설
성북구 선잠로 28(성북동 39)에 위치한 천주교 성당이다. 성북동 성당은 1975년 혜화동 성당에서 분리·설립되었다. 성북동에 대사관저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외국인 가톨릭 신자도 많이 찾아 외국어 미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봉사활동에는 특별함이 있는데, 가톨릭, 불교, 개신교가 함께하는 종교연합 바자회를 길상사, 덕수교회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다. 성북초등학교에서 바자회를 열고, 이익금으로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성당은 항상 개방하여 누구든지 들어와 볼 수 있다.
성북동
  • 성북동 성당(1)
  • 성북동 성당(2)
  • 성북동 성당(3)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城北洞 聖堂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종교시설

시기

  • 시대: 현대
  • 시기: 1975.09.08

주소

  • 주소: 02823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39 (선잠로 28)

근거자료 원문

  • 성북동 성당은 1975년 9월 8일, 교구에서 정식으로 인가가 되었죠. 혜화동 성당에서 분당된 거예요. 저 밑에 조그만 다리가 있었는데, 다리 옆에 개인주택을 전세로 얻어서 공소같이 시작했습니다. 2대 신부인 최순웅 야고보 신부님이 계시는데, 그 분이 여기 부지를 매입하였죠. 지금은 성당 건축가에 대한 정보나 설계도면이 없어서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맨 처음 성당을 지을 때 민원이 많았었죠.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해서 성당을 건립할 때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1975년에 인가받아서 1980년도에 건물을 짓고 이곳에서 시작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성북동 성당을 찾고 있어요. 성북동 성당의 신자는 총 2천 명이 더 되는데, 주일날 나오는 신자는 7백 명 정도 됩니다. 그리고 성북동에 대사관저가 많아요. 현재 28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거기에 있는 분들이 가톨릭 신자가 많아요. 한남동이나 이태원까지 가기가 어려우니까 여기 성북동 성당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영어로 진행되는 외국어 미사를 시작한 지도 12~13년 정도 되었죠. 영어 미사는 동소문동쪽에 보면,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라고 있어요. 그곳 신부님이 오셔서 영어로 미사를 해주십니다. 아일랜드 계통 신부님이신 것 같아요. 미사 참례자 수는 40~50명 정도 됩니다. 대사관저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오시지만, 동남아 출신의 외국인들도 많이 오고, 영어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도 있고, 수녀님들도 오시고 있습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215쪽
  • 길상사, 덕수교회와 함께 종교연합 바자회를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종교연합 바자회는 덕수교회에서 시작이 되었죠. 덕수교회 목자님이 ‘이런 것(종교연합 바자회)을 하자!’해서 시작했어요. 성당하고 길상사하고 1년에 한 번씩 성북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바자회를 해요. 보통 이익금이 생기면, 청소년 15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종교연합 바자회를 못했어요. 성북초등학교가 체육관을 크게 짓는 공사를 했거든요, 그래도 장학금은 줘야 되니까 덕수교회, 성당, 길상사 스스로 기금을 마련해서 장학금을 집행했죠. 종교연합 바자회는 돌아가면서 주관을 하는데, 올해는 성당에서 주관해서 10월 26일에 행사를 합니다. 그렇게 서로 도우면서 바자회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이동쪽에서도 3개 종교 연합 바자회가 있고,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가 두 번째 케이스가 되는 것 같습니다. 덕수교회에서는 의류 협찬을 받아서 하고, 성당에서는 주로 먹거리를 만들어서 팔고 헌옷도 기증받아서 팔았습니다. 성북동 성당에서 보통 60~70명 이상 봉사자들이 참여하죠. 음식이라고 해서 간단히 하는 것이 아니라서, 여러 가지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이 봉사를 하게 되죠. 올해 5월에는 성당 자체 바자회가 있는데, 이 바자회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216-217쪽
  • 성북동 성당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성북동 성당은 늘 개방하고 있어요. 요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그런 것 같아요. 근래 들어와서 산책로나, 길상사 쪽으로 올라가면서 여기도 등산객들이 많이 들르더라고요. 그냥 구경도 하고 가고, 성당도 보고 가기도 합니다. 또 복지관(은총관)도 둘러보고 그러죠. 성당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입장에서 불편점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당이 미사만 하고 문 닫는 그런 곳은 아니죠. 지금같이 오픈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지나가다가 ‘어 성당이 있네, 아 이쁘네’ 하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당입구에 자료나 성당을 소개하는 책자 등을 갖다 놓고 있어요. 그런 정도지 크게 홍보하고 있지는 않아요. 성북동에서 성당 신자 여러분들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 위쪽에 성가정입양원이라고 있는데, 가톨릭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예요. 그곳에서 아이들을 위해서 기저귀 빨래를 하는 등 봉사를 하고 있죠. 한 달에 20명 정도 봉사에 참여하시는데 신자들이 대부분이지만 신자가 아닌 분들도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매달 2백만 원 정도 모아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매님들이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죠. 운영하시는 분들은 수녀님과 신부님들이고 교구차원에서 사회복지단체로 등록되어 근무하시는 분들이 6~7명 정도 됩니다.
    (재)희망제작소 뿌리센터, 2013, 성북동이 품은 이야기 -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 216쪽
  • 성북초등학교 옆 선잠단지에서 시작해 성북동 성당을 지나 한국가구박물관 입구까지 1킬로미터 가량을 잇는 도로이다. 성북동 고급주택지를 관통하는 중심 골목이기도 하다. 가파른 비탈인데다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오가는 때가 많으므로 걸어서 다니기는 쉽지 않다. 다행히 2015년 길상사까지는 인도가 완공되어 이 구간만은 한층 걷기 편하게 되었다. 길상사 외에도 정법사, 연화원, 금강사와 같은 사찰들이 있으며 아래쪽에는 성북동 성당, 작은형제회 수도원과 같은 카톨릭 종교시설들이 있다. 이만하면 ‘믿음의 거리’나 ‘명상의 골목’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박수진 외 4인, 2015, 성북동 : 만남의 역사, 꿈의 공간 , 182쪽
  • 4) 교세의 확대와 현세 이때 먼저 신설된 본당은 1975년 9월 8일에 인가된 성북동 본당(초대 신부 : 朴貴勳, 요한)이었다. 이 지역은 당시 혜화동 본당의 관할구역 안에서도 가장 먼 곳이었으므로 본당 신부나 신자들이 독립을 원해 오던 곳이었는데, 신자 수가 늘어나면서 본당 설립의 꿈을 이루고, 348세대 1,025명의 신자들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61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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