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학교는 1942년 3월 3일 공립국민학교로 바뀌게 되었다. 삼산학교는 설립 이래 개인소유의 토지에 건물을 짓고 운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943년 삼산학교가 있던 토지는 경성부의 소유로 이전되었으며 해방 이후에는 서울특별시 소유로 변경되었다.
일제의 압제로부터 벗어난 후인 1946년 2월 삼산학교는 공립으로 승격되었으며 교장은 하윤실이 담당하게 되었다. 7개월 후인 1946년 9월 삼산학교의 이름은 경성성북공립초등학교로 변경되었으며 통학구역으로는 성북정과 동소문정이 지정되었다.
삼산학교는 대한제국시기였던 1908년 설립된 이래현재까지 그 명맥이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삼산학교는 성북동 지역주민들의 힘으로 지켜져 왔다. 또한 지역사회의 핵심 공간으로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