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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오뉴월은 한여름의 뜨거운 열정으로 꾸며지는 새로운 전시공간(New Wall)으로서 ‘도시-이미지-문화’를 매개하는 에이전트(agent)가 되고자 하는 곳이다. 갤러리 오픈 후 매년 인간, 도시, 예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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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갤러리가 있는 이 지점이 마치 섬처럼 느껴졌어요. 조용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갤러리를 오픈할 때 이태원과 성북동 두 군데를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이태원에 갤러리를 오픈하면 지나친 상업화에 휩쓸릴 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편히 올 수 있는 동네 갤러리를 원했거든요.
이태원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계층이 다양한 사람들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성북동의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열려있는 실험실을 만들고 싶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와서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앞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그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어요. 정부 이름하에 국민들 세금으로 많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제 눈에는 그게 안 보이거든요. 현재로서는 그럴 예정입니다. 이곳이 재개발로 사라지지 않는다면요. 스페이스 오뉴월은 비영리 전시공간으로 자체 또는 민간의 협력을 통한 기획전만 하기 때문에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오뉴월의 이름으로 외부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전시기획이나 작품설치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유지·관리비 등 경제적인 이유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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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에서 2012년 5월에 아리랑 축제를 개최했는데, 구청의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작년 11월부터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초청했어요. 약 50명이 모였어요. 요즘도 가끔 만나는데 오뉴월에서 모이기도 하고, 극단 연습실에서 모이기도 하고, 여러 장소에서 모임을 갖고 있어요. 오뉴월은 동네 이장과 같이 성북동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모이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예술단체들이 모여 주민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겠죠. 지역예술가들은 학원 가서 입시 위주의 강의를 하는 것보다 동네에서 꼬맹이들 가르칠 때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즐거워합니다. 돈 벌기 위해 예술을 선택한 것이 아니거든요.
무료 시 교실 ‘시. 꿈을 품다’와 같은 것도 그 예가 될 수 있지요. 카페 같은 경우에는 주민 대상으로 로스팅, 홍차 교육 등을 담당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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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잠로
작은형제회 수도원 앞 오거리 한 구석에는 갤러리 스페이스 오뉴월(Space O’NewWall)이 있다. 미술이론을 전공한 젊은 기획자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이 갤러리는 2011년 6월 개관전을 열었다. 서준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장르 · 연령 · 매체 · 국가 · 시대가 화합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워크숍 · 프로젝트 · 세미나 · 스크리닝 등의 활동 을 병행해 지역사회, 도시, 국제사회와 통하려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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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론을 전공한 젊은 기획자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이 갤러리는 2011년 6월 개관전을 열었다. 서준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다양한 장르․연령․매체․국가․시대가 화합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워크숍․프로젝트․세미나․스크리닝 등의 활동을 병행해 지역사회, 도시, 국제사회와 통하려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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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성북동 박물관 및 미술관(갤러리) 등 현황
○ 갤러리
- 명칭 : 스페이스 오뉴월
- 주소 : 성북동 184-46
- 연락처 : 070-4401-6741
- 대표자 : 서준호
- 비고 : 복합문화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