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로23길 4(성북동 109-2)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쌍다리 식당은 1970년 기사식당으로 개업한 연탄불구이 돼지 불백 전문점인데, 창업자의 대를 이어 2대째 운영 중이다. 근처에 있던 쌍다리의 이름을 따서 식당 이름을 지었는데 ‘쌍다리 기사식당’, ‘쌍다리 돼지불백’으로 불리기도 한다. 1970년 처음 문을 열었을 때 성북동은 외진 곳이어서 택시나 버스 기사가 아니고서는 찾아오기 힘든 장소였다. 직업 특성상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기사들을 위해, 한쪽 구석에 화덕을 따로 마련해 두고 미리 구워진 돼지불백을 손님상에 바로 내놓았다. 그래서 서울을 대표하는 기사식당이 되었는데, 현재는 입소문과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져 기사 손님보다 일반 손님이 더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2016년 서울시 미래유산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