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에는 안암동 로터리와 용두동 간 길이 400m, 폭 25m의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개통되었다. 이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 안암동의 교통은 대단히 불편했었다. 안암동 로터리에서 시내로 들어오려면 대광고교 앞을 경유, 신설동 로터리를 거쳐 동대문의 우회 코스를 밟아야 했으며 시내에서 이 지역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역시 같은 복잡한 코스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착공한 이 도로의 개통으로 안암동 일대 주민의 교통수단이 크게 개선되었다.
1990년대에는 지금의 인촌로(고대앞사거리~보문역사거리)가 크게 확장되었다. 원래 ‘고려대 이공대 뒷길’이라 부르던 이 소로는 1990년대 초고려대 부속병원이 혜화동에서 지금이 자리로 옮겨오게 됨에 따라 이름이 바뀌고 폭도 넓어졌다.93 인촌로는 이후 제기동과 보문동 간을 통행하는 차량과 고려대 부속병원을 방문하는 차량 통행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1992년과 1999년에 두 번의 확장공사를 실시, 전구간 왕복 4차선 도로로 개통 되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