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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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인문지리
안암동의 주거환경과 관련된 설명이다. 1934년 보성전문학교가 지금의 고려대학교 자리로 옮겨오며 대학촌이 형성되었고, 193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돈암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보문동과 함께 신흥주택지가 조성되었다. 1950년대 후반 안암동에도 판자촌과 산동네가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나 1960년대 후반 추진된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양성화 사업’과 1970년 초 시작된 ‘현지개량 사업’을 거치며 차츰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으로 변모해 갔다. 한편, 토지구획사업으로 인해 들어선 도시형 한옥들은 1990년대 중반 다세대주택 건설붐이 일면서 대거 사라지고 말았다. 그나마 안암동에는 다른 동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도시형 한옥들이 남아있는 편이기는 하나 그마저도 많이 변형되거나 퇴락한 상태이다.
안암동
  • 대한뉴스 제27호 '리대통령 후생주택 시찰'
  • 안암동 1가 한옥밀집지구
  • 대한뉴스 제27호 '리대통령 후생주택 시찰'
  • 고려대학교와 주변 안암동 전경
  • 안암동, 종암동 일대 항공촬영 사진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인문지리

시기

주소

  • 주소: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근거자료 원문

  • 산동네 저층 주거지 1972년 대광아파트가 들어서고, 아파트의 북쪽으로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와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면하여 1980년대 이후 경사면에 길게 저층 주거지가 형성된다. 이 지역의 집들은 간소화한 구조로 벽과 지붕을 구성하고 좁고 긴 골목을 따라 각 집으로 이어진다. 산 위의 작은 마을로 아늑한 분위기와 작은 커뮤니티가 유지되고 있으며, 좋은 전망과 공기를 느낄 수 있다. 경사면 도로와 면한 곳에는 튼튼한 석축을 쌓은 벽돌조 주택도 눈에 띈다. 산 위 주거지의 다양한 형태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312-313쪽
  • 안암동의 공간적 특징 하늘에서 내려다본 안암동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동북쪽에 넓게 버티고 선 개운산이 남동쪽으로는 개운사와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품고 있고, 남서쪽으로는 성북천(일명 안암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주택가를 내려다보는 형국이다. 주소지로 보면 개운사와 고려대학교 캠퍼스가 자리한 곳이 안암동5가, 성북천에 연접한 주택지는 안암동1~4가에 속한다. 이 중 안암동3가 대광아파트 아래쪽은 광평대군 후손들의 세거지인 ‘궁말’이 있었던 곳으로 안암동에서 가장 유서 깊은 곳이다. 그 밖의 부석리, 원리 등 작은 농촌 마을들까지 합쳐 안암동을 이루고 있었다. 이러했던 안암동의 마을 풍경이 크게 바뀐 때는 일제강점기 후반인 1930년대부터였다. 1934년 보성전문학교가 지금의 고려대학교 자리로 옮겨오며 대학촌이 형성되었고, 1930년대 후반부터 진행된 돈암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바로 옆 보문동과 함께 신흥주택지가 조성된 후 안암동1가에서부터 5가까지 새로 번지가 부여되었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271쪽
  • 안암동의 주거 · 교통환경의 변화 과거 항공사진과 1990년에 찍은 안암동 전경 사진을 보면 안암동 역시 보문동과 마찬가지로 도시형 한옥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임을 알 수 있다. 이들 도시형 한옥은 1940년대 초부터 1960년대까지 토지구획사업으로 대규모로 공급된 필지들 위에 들어선 집들이었다. 안암동과 보문동뿐 아니라 성북구의 동선동, 종암동, 석관동 등지에도 이와 같은 도시형 한옥들이 들어서서 일대 장관을 이루었음을 과거 항공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한옥들은 1990년대 중반 무렵 다세대주택 건설붐이 일면서 대거 사라지고 말았다. 그나마 안암동에는 다른 동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도시형 한옥들이 남아있는 편이기는 하나 그마저도 많이 변형되거나 퇴락한 상태이다. (중략) 1950년대 후반부터는 적은 규모이지만 안암동에도 판자촌과 산동네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무허가 주택들은 주로 지금의 안암동2가 용문중 · 고(옛 강문중 · 고) 자리에서부터 안암동3가 대광아파트 자리까지 길게 이어진 산비탈 지대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안암동의 무허가 주택들 역시 1960년대 후반부터 추진된 서울시의 ‘무허가 주택 양성화 사업’과 1970년 초 시작된 ‘현지개량 사업’을 거치며 차츰 연립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으로 변모해 갔다. 안암동 2가의 경우에는 용문중 · 고가 판자촌이 밀집한 대지를 사들여 교사를 신축하기로 하면서 이를 두고 주민들과 학교 측간에 격렬한 투석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271-274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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